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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시대의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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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수성구보건소 홍영숙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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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관리자 작성일2017-03-30 15:2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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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영숙소장은…

가슴으로 움직이는 행정, 주민을 섬기는 겸손한 마음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당장 실천해야 직성이 풀려“

○…때 이른 따뜻한 날씨로 벗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던 날. 이 달 2일 홍 소장을 만났다. 어떤 일이 일단 시작하면 완벽하게 한다고 소문나서일까. 깐깐한 ‘여장부’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니었다. 홍 소장과의 인터뷰는 마치 한 편의 연극을 보는 것 같았다. 홍 소장의 말투나 행동이 과장됐었다는 얘기가 아니다. 어떤 주제를 꺼내도 그 얘기에만 집중해 열정적으로 빠져드는 모습이 때로는 소녀 같고, 가끔은 여장부 같았다. 무엇보다 밝은 표정이 그녀의 ‘지금’을 이야기해 주고 있었다.

1999년 간호 직 최초로 수성구 보건과장으로 발령받아 찾아가는 혜민 사업과 간병인 양성, 베이비시터 양성, 한 여름 밤 건강축제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보건사업들을 추진해왔던 것. 그리고 2012년 9월 대구광역시 최초의 간호 직 보건소장으로 임명되기 까지. 그가 정열적으로 추진했던 다양하고 혁신적인 보건사업들은 지금까지 많은 보건기관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주민의 건강지킴이로서 명품 수성구에 걸 맞는 따뜻하고 편안한 보건소를 운영하여 조직 자체가 더불어 주민 속에 파고들 수 있도록 선구자적 입장에서 봉사한다는 신념입니다.”

홍 소장은 1978년 청송군에서 공직에 몸담은 후, 1980년 대구시청 보건과에서 가족계획, 모자보건, 결핵, 정신보건 등 보건사업 전반을 두루 거쳤다. 공직생활을 하면서 그가 열성적으로 참여했던 결핵 사업과 나 관리 및 가족계획사업이 지금까지도 여러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는 것은 그 만큼 많은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이다.

당시 열악했던 사회적인 환경에도 불구하고 객담소각시설을 설치하여 결핵예방사업의 초석을 다졌던 일은 결핵사업의 획기적인 성과로 기록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일반 공무원으로는 드물게 대통령 표창과 대한결핵협회 복십자 대상을 수상했다.

○…홍 소장의 어휘는 쉽고, 소박하다. 그가 즐겨 말하는 이런 평범한 일상들이 속 깊은 잠언으로 가슴에 와 닿는 것은 오랫동안 쌓아 온 근면함과 성실성, 무엇보다 차고 넘치는 열정 때문일 것이다. 인격은 인내·사랑·유머·선행·용기의 또 다른 이름이다.

“역량수행자의 기본자세는 열정, 창의력, 도전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전을 가지돼 그 비전은 3년, 또는 5년 내 달성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실하게 계획을 세우고, 타인의 비전도 필히 공유할 수 있는 자세를 가져야 반드시 합당한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직장 내 절친한 친구를 ‘바이탈 프렌드(vital friends)’라고 한다. 내 장점을 언제나 동료들에게 말해주는 ‘옹호형’, 업무가 아닌 일을 부탁해도 들어주는 ‘동반자형’, 재미있는 이야기로 기운을 돋우는 ‘활력소형’등. ‘바이탈 프렌드’가 있는 직원은 일에 재미를 느끼고 성과를 향상시킨다.

홍 소장과 수성구보건소의 관계자들을 만나면서 ‘바이탈 프렌드’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실감할 수 있었다. 긍정적 사고와 낙천적 태도, 사랑과 중용, 항상 기뻐하라, 그리고 범사에 감사한다는 말들 속에 담겨있는 진실은 서로 존중하고 있다는 느낌 그대로 이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과 관련한 업무협의가 진취적이다. “큰 흐름에 대해서는 의사를 서로 공유하고, 우수한 인재들이 자기 분야에서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는 것이다.

“점심시간과 퇴근시간 이후에 직원들과 같이 탁구를 자주 칩니다. 집에서보다 직장에서 마주하는 시간이 더 많은 직원들과 같이 소통하면서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건강관리도 하고 1석 2조라 생각합니다.”

이날 자리를 함께한 건강증진담당 안화숙씨 등 관계자들은 “힘든 만큼 보람도 크다”고 했다. 이 말이 실감나게 묻어 나오는 것도 이렇듯 가슴으로 움직이는 행정, 주민을 섬기는 겸손한 마음, 가슴 속 잠재된 동기를 꿈틀거리게 하는 서로 간의 칭찬에 인색하지 않는데서 연유한다.

○…희망을 이야기하는 것은 공짜다. 그러나 공짜라고 해서 그 결과가 나중에 아무 것도 아닌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희망을 끝까지 이야기하다가 보면, 결국 그대로 되어 있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자신이 절망하지 않고, 끝까지 희망을 붙잡고 있다가 보면, 절망의 터널을 빠져 나올 수 있게 되기 마련이다.

홍 소장이 생활에서 놓치지 않고 있는 열정과 낙천성은 이러한 희망의 또 다른 표현이다. 홍 소장이 사명감을 갖고 추진하고 있는 ‘명품 할아버지·할머니 베이비시터 대학’이나 클린 건강 다이어트 사업, 그리고 수성구의 명품 건강 사업으로 자리 매김한 수성 건강 한 마음 건강축제, 의료관광 사업 등. "주민 건강을 위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당장 실천해야 직성이 풀린다."는 홍 소장의 열정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홍 소장의 말 말 말

○…"보건소 업무가 천직인 것 같습니다." “가슴으로 움직이는 행정 주민을 섬기는 겸손한 마음, 가슴속 잠재된 동기를 꿈틀거리게 하는 것은 칭찬입니다.” “리더는 늘 창조하고, 물은 위를 뚫으며, 정신은 폭력을 압도한다는 정신, 도전 없이는 기회도 없고 성공도 없습니다. 도전하라! 긍정의 마음이 미래를 바꿉니다. 지식이 아닌 지혜를 가지고 꼭 해야 하는 건 반드시 합니다.”

○…“under+stand, 즉 아래에서 쳐다봅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듣는 겸손의 의미를 되새기고, 열정의 중심에 서라. 가치 문화를 만드는 것은 옳은 비전을 영원히 갖는 것입니다.”

○…홍 소장은 이 근후 교수의 「나는 죽을 때 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를 가장 감명깊게 읽었다고 한다. “이 책은 이 나이에 내가 무엇을 하겠는가하고 뒤로 물러서는 나에게 지금은 앞으로 남은 시기 중 가장 젊은 나이라는 생각을 하게 하였고, 겸손한 자세로 항상 배우고 익히려는 삶을 살고, 타인과 소통의 시간과 타인의 의견에 귀 기울이면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했습니다. 가능한 젊은이들의 관심과 생각을 존중해 주면서 소통하고 싶으며, 사회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삶의 자세로 살아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슴깊게 새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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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중심, 명품 수성구’ 실현

“최초에서 최고까지 끊임없이 노력하는,
편안하고 친구 같은 보건소”

대구 수성구보건소(소장 홍 영숙)의 모든 사업에는 명품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건강 중심, 명품 수성구’라는 비전아래 실시하고 있는 맞춤형 건강 생활서비스 제공, 질병예방과 건강 증진, 공중·식품위생, 그리고 노인 정신건강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의 사업성과가 다른 보건소의 귀감이 되기 때문이다.

▲저 출산 극복 환경조성을 위한 보건교육인 베이비시티 사업, ▲해외 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관광 전담팀 신설, ▲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 매김한 수성 건강 체험 한마당 행사, ▲조례 제정을 통한 효율적인 자살 예방사업, ▲주민특성에 맞는 클린클린 건강 다이어트 사업 등. “최초에서 최고까지 끊임없이 노력하는, 편안하고 친구 같은 보건소”에 걸 맞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그러한 성과로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전국 지자체 보건사업평가에서 우수 보건소로 선정되는 한편 2014 전국 지자체 만족도 평가(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교육 만족도 1위, 보육 만족도 6위, 주거 만족 5위, 경제 만족도 4위를 기록했다. 2014 전구 지자체 일자리 평가에서도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역적 특성은?
“행정·교육·의료·금융의 중심지로 도로, 교통, 공원이 조화를 이룬 대구 제일의 쾌적한 주거지역입니다. 경제자유구역 수성의료지구로 세계적인 문화·관광·레포츠의 메카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건강수준의 경우 흡연율, 신체활동 실천율, 고위험음주율, 비만율 등은 전국에서 우수한 편인데 반해 우울감 경험률이나 주관적 비만 인지율은 전국 수준보다 다소 높은 편입니다.”

-글로벌 출산 장려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전국 최초의 예비 할머니, 할아버지를 위한 베이비시터 전문교육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부모들이 손자·손녀를 돌보는 데 현실적으로 힘든 점이 많습니다. 베이비시터 전문교육이 이들이 느끼는 세대차이 등 어려움들을 많이 덜어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육아 전문가 양성과 노인일자리 제공에도 일조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운영하고 있습니까?
“40~60대의 다양한 연령층에서 1백여명 내외의 인원이 7주간 관내 대학교수 등 전문가들로부터 명품 베이비시터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습니다. 교육 내용은 영·유아관리와 한의학 산후관리, 약선 요리 배우기, 베이비시터의 역할과 자세 등 아이 돌봄에 필요한 전 분야에 대한 이론과 실습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실제 베이비시터 전문교육은 목욕 법, 육아용품 사용법, 응급상황 대처법 등 아이들 키우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이 많아 매년 신청자가 모집정원을 초과할 만큼 인기가 높다. 수강생의 30% 정도가 예비 할아버지, 할머니들이다. 올해는 40~60세 미만을 대상으로 100명을 모집했는데 300여 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이러한 성과로 모자보건사업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전국 보건소의 벤치마킹이 되고 있다.

-수성 건강 체험 한마당 행사는 수성구의 대표적인 축제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대구스타디움 야외공연장 일대에서 개최된 `제10회 수성 건강 체험 한마당` 행사는 궂은 날씨에도 주민 3만여명이 참석하는 등 성황리에 열려 지역 대표 건강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경북대 병원 등 대구지역 종합병원과 지역 내 의료기관, 보건단체 등 40여개 단체에서 400여명이 참여함으로서 건강에 대한 올바른 정보전달은 물론이고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건강 체험 프로그램으로 호응이 높습니다. 행사기간에 마련된 검진 존, 힐링 존, 한방 존 등 3가지 테마별 50여개 부스에는 다양한 무료 검진과 체험 기회가 제공돼 평소 병의원을 쉽게 찾지 못하는 지역민들의 행렬이 밤늦도록 이어져 장관을 이루기도 했습니다.”

-의료관광 전담팀을 신설, 해외 환자 유치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수성구청 차원에서 의료관광 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0년 8월 의료관광팀이 신설된 이래 3년 동안 3천500여명의 외국인환자 유치 성과를 올렸고 각종 국제행사 연계는 물론 중국 등 국외현지 홍보와 함께 병원진료, 통번역지원 등을 통한 원스톱 밀착 의료관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 유학생 부모효도 의료관광` 상품을 개발해 지난 2012년부터 모두 10회에 걸쳐 관광객 394명을 유치했으며 지역 내 2개 병원의 JCI 국외인증과 1개 병원의 국내 인증이라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습니다.”

-‘클린클린 건강다이어트 프로그램’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도 높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서울대학교 보완통합의학연구소에서 한국인을 위해 개발한 해독·다이어트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몸속의 독소와 찌꺼기를 분리, 배출시켜 장 속의 유익한 세균을 되살리는 건강 식이요법으로 유명합니다. 소위 ‘건강밥상’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클린 프로그램을 적용하는데 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비만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지역주민들이 당뇨 및 고혈압 등 성인병의 근원인 비만으로부터 탈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보건소의 미래 설계에 대해?
“보건의료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보건소도 치료중심에서 건강증진 중심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 수성구가 모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부합하는 차별적인 서비스를 주도적으로 발굴, 집행함으로써 지역주민의 보건사업 체감도를 향상시켜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클린 클린 건강다이어트사업을 통한 만성질환 예방, ‘간접흡연 제로’ 클린 수성을 위한 금연구역 지정으로 금연부위기 조성, 자살예방사업, 취약계층 건강관리 등의 사업을 더욱 내실화 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재개발 가능성이 있다면 물이 많은 지역인 신천이나 수성 못 지역의 지하를 이용하여 관절염관리 수중운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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