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층서 ‘게실염’ 급증 > 만성질환 뉴스

본문 바로가기

만성질환 뉴스

 

만성질환 뉴스

만성질환 뉴스

젊은 층서 ‘게실염’ 급증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11-26 14:26 댓글0건

본문

 

3fbfc6e57a3de9841972f27c5b31ab0e_1764134

 

50세 이하 입원 비율 50% 이상 증가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장의 벽에 생긴 작은 주머니(게실)가 염증이나 파열을 일으키는 게실염(Diverticulitis)’50세 이하의 젊은 성인에게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UCLA 의과대학(David Geffen School of Medicine at UCLA)과 밴더빌트대학교(Vanderbilt University) 공동 연구진은 최근 15년간의 입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50세 미만 중증 게실염 입원 환자의 비율이 200519%에서 202028%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구를 이끈 김신의(Shineui Kim) UCLA 의과대학 4학년 연구원은 게실염은 전통적으로 노인성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젊은 환자들의 발병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증상 또한 더욱 복잡해지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젊은 층 환자, 더 공격적이고 복잡한 형태로 나타나

 

연구팀은 미국 내 520만 건 이상의 게실염 입원 사례를 분석했다.

 

그 결과, 50세 미만의 조기 발병(early-onset) 환자는 전체의 약 16%를 차지했으며, 이들 중 중증 게실염 비율은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흥미롭게도, 수술적 절제(대장 일부 제거)를 시행한 젊은 환자의 비율은 35%에서 20%로 감소했다. 연구팀은 이는 의학적 접근이 보다 보존적(conservative)으로 발전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젊은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사망률이 낮고 입원 기간이 짧으며 의료비도 적게 드는 경향을 보였으나, 동시에 복잡한 시술을 받을 가능성이 높았다.

 

연구에 따르면, 이들은 대장 절제술을 받을 확률이 29% 더 높고, 농양 배액(abscess drainage) 시술이 필요할 확률은 58% 더 높았다.

 

연구팀은 젊은 환자들은 회복은 빠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더 침습적인 치료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이는 질환 자체가 더 공격적으로 나타나거나, 연령과 건강 상태에 따라 치료 전략이 달라지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인 불명... 식습관·비만·환경 요인 가능성

 

아직 젊은 성인에서 게실염이 증가하는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최근 젊은 층에서 대장암(colon cancer) 발생률이 높아지는 현상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젊은 환자에서 게실염이 증가하는 이유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식습관 변화, 생활습관, 비만율 상승, 환경적 요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예방법: 식이섬유 섭취 늘리기

하버드 의대(Harvard Medical School)는 게실염 예방의 핵심은 충분한 식이섬유 섭취라고 조언한다. 이미 형성된 게실을 없애는 방법은 수술 외에는 없다.

 

전문가들은 “50세 이하 성인들도 게실염 위험을 인식하고, 복부 통증이나 발열, 변비·설사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한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질환과 대장·직장(Diseases in the Colon & Rectum)’ 저널 최근호에 게재되었다.

 

 


주소 : 우06676 서울 서초구 방배동 424-28 방배롯데캐슬아르떼 단지 상가A동 206호
| TEL : 02)588-1461~2 | FAX : 02)588-1460
Homepage : www.acdm.or.kr | E-mail : mail@acdm.or.kr
Copyrightⓒ 2015 The Korea Association Of Chronic Disease Management. All rights reserv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