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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 6단계 예측 기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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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6-06-22 10:35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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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원장 남재환)은 국내 노인성 치매환자 코호트 자료를 활용해 알츠하이머병 진행 위험을 단계별로 구분할 수 있는 6단계 기준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뇌질환 연구기반 조성 사업(BRIDGE)’을 통해 구축된 한국형 치매 코호트를 기반으로 수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알츠하이머병은 인지정상 단계에서 경도인지장애를 거쳐 치매로 이어지는 연속적 경과를 보이지만, 같은 인지단계에 있더라도 진행 속도와 악화 위험은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난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코호트 참여자 1,263명의 인지기능 검사, 혈액검사, 뇌영상, 나이 등 다양한 정보를 분석해 기존 3단계 분류(인지정상-경도인지장애-치매)보다 세밀한 6단계 예후 체계를 개발했다.

분석 결과, 단계가 높을수록 인지기능과 일상기능 저하가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기존 분류로는 구분하기 어려웠던 진행 속도의 차이를 혈액·영상·임상정보를 통합해 설명할 수 있었다. 이는 알츠하이머병의 현재 상태 평가를 넘어 향후 질병 경과를 예측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체계는 ▲진행위험이 높은 대상자 조기 선별 ▲추적관찰 및 상담 ▲조기개입 연구 우선순위 설정 ▲예후 예측모델 개발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치료 여부를 직접 결정하는 임상도구가 아니라 연구 목적으로 진행 위험을 구분하는 예측체계이며, 실제 치료제 사용 여부는 별도의 임상적 판단이 필요하다.

김원호 국립보건연구원 만성질환융복합연구부장은 “임상·영상·혈액 바이오마커 자료를 연계 분석해 도출한 성과”라며 “앞으로 유전체, 생활습관 정보까지 추가해 맞춤형 예방·관리 전략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치매는 고령사회에서 국민 부담이 큰 대표적 뇌질환으로, 조기 발견뿐 아니라 진행을 늦추기 위한 과학적 근거 마련이 중요하다”며 “한국인 특성을 반영한 치매 연구자원을 지속적으로 축적·개방해 치매 극복과 국민 건강증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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