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용량 아스피린 복용 권장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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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1-10-15 11:41 댓글0건본문
USPSTF, “이점보다 출혈로 인한 위험 더 커” | |||||||||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환자들 대다수에게 초기부터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토록 해선 안 된다는 미국 예방서비스 태스크 포스(USPSTF) 가이드라인이 제시됐다. 이 같은 가이드라인은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이 일으키는 심각한 부작용이 아스피린 복용에 따른 이익보다 훨씬 크다는 증거가 증가해온데 따른 것이다.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은 그동안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매우 강력한 무기로 간주돼 왔다. 패널은 또 결장암 예방을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토록 한 2016년 가이드라인도 철회할 계획이다.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암을 예방하는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이유다. 미 예방의학태스크포스는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을 대신해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60세 이하의 성인이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것을 막기 위해 저용량 진통제를 먹도록 권장했다. 그러나 이 같은 권고는 이미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 또는 심장마비가 발생했던 사람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태스크포스는 또 60세 이상의 성인에게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토록 하는 것이 고령자의 경우 치명적인 출혈의 위험을 높이는 위험성이 있다면서 강력히 반대했다. 과거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60대 환자에게 의사와 상의해 아스피린 복용을 결정하도록 권고했었다. 이 때 복용하는 아스피린 용량은 81mg에서 100mg이다. 아스피린은 혈관을 막히게 하는 혈전 생성을 줄이지만 각종 연구에 따르면 고령자에서 소화기관과 뇌에서의 출혈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기존에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사람들은 의사와 상의해 복용 중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이에 대해 태스크포스 멤버인 Chien-Wen Tseng 박사(하와이대학교 가정의 및 공동체 보건 연구 책임자)는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하는 것을 권장하지 않으며 특히 이미 심장발작이나 뇌졸중을 일으킨 사람의 경우 그렇다"고 강조했다. 이번 권고는 미국에서 가장 큰 사망 원인으로 꼽히는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수천만명의 성인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패널은 다음달 8일까지 새 권고안에 대한 여론을 청취한 뒤 확정할 예정이다. 미국심장협회는 2년 전 공동으로 심장 발작 경험이 없는 40~70세 사이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심장발작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아스피린 처방을 줄이도록 권고한바 있다. 당시 심장발작 예방을 위한 아스피린 처방에 대해 "일반적으로는 반대, 경우에 따라 가능"이라고 밝혔었고, 이 권고는 처방 적용 연령을 60세 이하로 한 연령기준과도 다르다. FDA도 2014년 예방적 목적으로 아스피린을 처방해선 안 된다고 밝힌 바 있다. USPSTF는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은 4,50대의 경우 부작용 발생 위험도가 낮은 경우에 한해서 의사와 상의해 저용량 아스피린 복용 여부를 결정하도록 했다. USPSTF가 정한 '고위험' 은 향후 10년 사이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평균보다 10% 이상 높은 경우를 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