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발 저림·쥐, 유착성 지주막염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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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6-08-03 10:31 댓글0건본문
밤마다 발이 화끈거리고 종아리에 쥐가 자주 난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닌 유착성 지주막염을 의심해야 한다. 척추관협착증이나 디스크 치료 후에도 저림과 통증이 계속된다면 신경 압박과 함께 신경 가닥이 달라붙는 유착성 변화가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다.
유착성 지주막염은 척추신경을 감싸는 지주막과 신경 가닥이 서로 달라붙는 질환이다. 정상적인 신경은 뇌척수액 속에서 자유롭게 움직이지만, 염증이나 압박이 지속되면 움직임이 제한되고 불필요한 신호가 발생한다. 이로 인해 발 저림, 화끈거림, 종아리·허벅지의 찌릿한 감각 이상, 근육 경직과 잦은 쥐가 나타날 수 있다.
부산 힘내라병원 척추클리닉 최대정 병원장은 “같은 다리 저림이라도 신경 압박인지, 유착과 염증 때문인지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며 “환자의 증상, 척추질환 이력, 신경학적 상태를 종합적으로 살피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치료는 약물과 운동치료가 기본이다. 신경병증성 통증을 줄이는 약물, 근육 긴장을 낮추는 근이완제, 염증 조절 약물이 활용된다. 신경 압박이 동반된 경우에는 양방향척추내시경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두 개의 내시경 통로를 통해 좁아진 신경 공간을 넓히고 신경 가닥이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방식이다.
수술 후에는 환자 상태에 맞는 스트레칭과 운동을 꾸준히 병행해야 한다. 특히 허리 회전 운동은 신경 가닥의 움직임과 뇌척수액 흐름을 돕는 데 효과적이다. 치료의 시작은 수술 여부를 먼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신경을 자극하는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약물·수술·운동치료를 환자 상태에 맞게 연결하는 데 있다.
밤마다 반복되는 다리 저림과 감각 변화가 있다면 일상이 더 불편해지기 전에 신경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