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환자 위장관 증상 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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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5-06 11:31 댓글0건본문
美연구팀, 조사 환자 61%가 식욕부진ㆍ설사ㆍ오심 | |||||||||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 있는 브리검 앤드 위민스 병원의 워커 D. 레드 박사는 “보스톤에서 대유행이 있던 초기에 나와 동료들은 COVID-19가 단순히 호흡기질환을 훨씬 뛰어넘는 어떤 것이라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이었다. 특히 우리는 많은 환자들이 식욕부진과 설사 같은 위장관 증상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흥미롭게도 그러한 사실은 후각상실과 미각결여가 많이 알려지기 전이었는데도 그랬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경험은 그가 월터 W. 찬 박사팀과 함께 SARS-CoV-2 감염증과 관련된 위장관 증상의 특징을 규명하고 그 예후를 평가하도록 자극했다. 이 연구에는 매사추세츠 주에 있는 2개의 3차 치료병원과 7개의 지역병원에서 COVID-19에 감염된 환자 318명이 포함됐다. 이 연구 결과는 Gastroenterology 온라인 판 4월 22일자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대상 환자의 61.3%가 식욕부진(34.8%), 설사(33.7%), 오심(26.4%)을 포함한 하나 이상의 위장관 증상을 나타냈다. 위장관 증상은 대상 환자의 14.2%에서 초기 증상이었고, 대상 환자의 20.3%에서 우세하게 나타나는 호소 증상이었다. 위장관 증상이 없는 환자들보다 있는 환자들에서 피로(45.5% 대비 65.1%)와 근육통(22% 대비 49.2%), 인후통(9.8% 대비 21.5%), 미각 혹은 후각 상실(6.5% 대비 16.9%) 등의 증상을 호소할 가능성이 더 높았다. 오심과 식욕부진은 다른 요인들을 보정한 후에 후각상실 및 미각결여와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연관성이 있었다. 그러나 다른 위장관 증상들은 그렇지 않았다. 검사실 결과는 위장관 증상을 가진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 사이에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데이터 분석 당시 입원을 마친 202명의 환자 중에서 17.5%는 ICU 치료를 받아야 했고, 13%는 인공호흡이 필요했으며, 15.8%는 사망했다. 이 비율은 위장관 증상이 있는 환자들과 그렇지 않은 환자들 사이에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찬 박사는 “새로 혹은 급성으로 발생한 위장관 증상을 가진 환자들에서 COVID-19를 고려해야 한다. 호흡기 증상, 발열, 또는 기타 전형적인 COVID-19 증상이 없는 경우에서조차 그 감염증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처음 위장관 증상을 나타낸 COVID-19 환자를 확인할 수 없게 되면 치료가 지연되고 격리가 충분하지 못하게 되며 감염이 더 길어질 수 있다”면서 “COVID-19는 기침과 발열 이상의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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