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TBI 관련 사망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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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2-14 16:07 댓글0건본문
여성에 비해 3배…10만 명당 약 19건
남성은 여성에 비해 외상성 뇌 손상(TBI)으로 사망할 가능성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Brain Injury 저널에 발표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2021년에 미국 남성 10만 명당 뇌 손상으로 인한 사망자가 약 30명 발생했지만, 같은 비율로 여성은 9명만 뇌 손상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총기 관련 자살, 의도치 않은 낙상, 교통사고가 뇌 손상으로 인한 사망의 가장 흔한 원인이었다.
수석 연구원으로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역학자인 Alexis Peterson 박사는 보도 자료에서 "남성뿐만 아니라 노인들도 특히 위험에 처해 있으며, 의도치 않게 넘어지는 것이 TBI 관련 사망의 주요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연구 배경 자료에서 “외상성 뇌 손상은 모든 부상 관련 사망의 약 4분의 1과 관련이 있다. 반복적인 스포츠 뇌진탕으로 인한 뇌 건강 위험 때문에 TBI가 대중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치명적인 TBI는 대부분 일반 사람들에게서 발생한다. TBI는 사고, 자해 또는 다른 사람의 폭행 여부에 관계없이 정상적인 뇌 기능을 방해하는 머리에 부딪히거나, 타격을 받거나, 충격을 받거나 두개골을 관통하는 무언가에 맞아서 발생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미국에서 발생한 사망자와 사망 원인을 추적하는 국가 생명 통계시스템의 데이터를 조사했다.
그 결과 미국에서는 2021년에 TBI 관련 사망자가 69,400명 이상이 발생했으며, 이는 하루 평균 190명꼴로 10만 명당 약 19건의 사례이며, 2020년 대비 약 9% 증가한 수치이다.
특히 75세 이상의 노인은 TBI 관련 사망률이 가장 높았으며, 10만 명당 86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는 주로 의도치 않은 낙상으로 인해 발생했다.
미국 원주민 및 알래스카 원주민의 사망률은 10만 명당 31명이 넘어 다른 인종과 민족 집단에 비해 가장 높았다.
37,600건 이상의 TBI 관련 사망자는 차량 충돌, 낙상, 물체에 우연히 부딪히는 등 의도치 않은 부상으로 인해 발생했다.
연구팀은 “TBI 관련 사망자 약 23,600명이 자살이었고, 그 중 약 98%가 총기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살인은 외상성 뇌 손상으로 인한 사망자 7,200명 중 1명이었다. 17세 이하 어린이의 경우 TBI 관련 사망자의 약 4%에 불과했다.”라고 분석했다.
Peterson 박사는 "특히 넘어짐이나 정신 건강 문제로 인해 TBI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환자를 평가함으로써 추가 부상이나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문화적으로 맞춤화된 개입을 권장할 수 있다."면서 “공중 보건 차원에서 TBI 사망의 주요 원인, 즉 노인의 낙상 예방, 정신 건강 위기에 처한 사람의 자살 예방, 교통안전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