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 항생제 줄이면 천식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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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4-14 11:38 댓글0건본문
加연구팀, 처방 10% 늘어날 때마다 발생률 24% 증가 | |||||||||
연구팀은 항생제 처방 및 천식 진단의 연간 비율에 대한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의 행정부 데이터를 이용해서 1세 이전의 항생제 처방과 1-4세 때의 천식 발생률 사이의 연관성을 평가했다. 2000년과 2014년 사이에 1-4세 소아의 천식 발생률은 소아 1,000명 당 27.3명에서 20.2명으로 소아 1,000명 당 7.1건의 절대적 감소를 드러냈다(상대적 감소율 26%). 같은 기간에 1세 이전의 항생제 사용은 영아 1,000명 당 1,254건 처방에서 489건 처방으로 감소됐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주 질병관리센터의 연구 책임자로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인구보건대학원에 몸담고 있는 데이비드 패트릭 박사(책임저자)는 “항생제는 천식에 대한 소인을 유발할 가능성이 아주 높은데, 장의 미생물상(gut microbiota)과 발육중인 면역계 사이의 정상적인 상호작용을 교란시킴으로써 그렇게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패트릭 박사는 “영아기 항생제 사용의 커다란 감소는 전체 영아 출생 코호트에서 천식의 위험을 줄이는 것 같다”면서 “이는 영아의 항생제 사용을 안전하게 줄일 수 있는 나라와 지역에서 천식 유행을 역전시키는 새로운 길을 우리가 확인했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는 항생제 처방이 10% 증가할 때마다 천식 발생률이 24% 증가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별도로 연구팀은 ‘캐나다의 건강한 영아에 관한 장기간 발육(CHILD)’ 전향적 출생 코호트에서 소아 2,644명에 관한 데이터를 조사했다. 이를 통해 1세 이전의 항생제 사용과 5세 때의 천식 진단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호흡기 증상으로 항생제 처방을 받은 소아를 배제했을 때 영아의 항생제 사용은 5세 때 천식 진단의 가능성을 2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보정 오즈비 2.15). 이번 연구는 Lancet Respiratory Medicine 온라인 판 3월 24일자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이 논문에서 연구팀은 항생제 사용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천식 위험이 더 높았다고 밝혔다. 전체적으로 5세 때 천식 발생률은 1세 때까지 항생제 처방을 받지 않은 소아에서 5.2%였던 반면, 1세 때까지 한 번 처방을 받은 소아에서는 8.1%였고, 두 번 처방을 받은 소아에서는 10.2%, 세 번 이상 처방받은 소아에서는 17.6%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장 미생물상의 조성에 관한 항생제의 효과에 신중하게 초점을 맞추었던 반면, 장은 또한 항생제에 의해 조절될 수 있고 천식의 병인에 잠재적으로 연관될 수 있는 진균 군집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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