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그렌증후군에 이스칼리맙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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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2-24 10:18 댓글0건본문
노바티스 연구팀, CD40 억제하는 모노클론항체 제제 | |||||||||
쇼그렌증후군은 침샘과 눈물샘 등 외분비샘이 염증세포의 침윤에 의해 파괴되면서 구강 건조와 안구 건조를 특징으로 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스위스 바젤에 있는 노바티스 생의학연구소의 페테르 게르게이 박사는 쇼그렌증후군이 비교적 흔한 질병이지만, 종종 제대로 진단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더욱이 류머티스 관절염이나 루푸스와 비교할 때 임상시험 수효가 여전히 제한적이고, 현재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된 전신 치료제는 없는 실정이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CD40을 억제하는 모노클론항체인 이스칼리맙을 조사했다. 원발성 쇼그렌증후군에서 CD40 경로의 역할을 보여주는 몇몇 증거와 함께 우리의 임상시험은 CD40 차단의 치료적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게르게이 박사팀은 유럽의 10개 센터에서 원발성 쇼그렌증후군에 대한 ‘2002 미국-유럽 합의 그룹 진단분류기준’을 충족시킨 성인 환자들을 등록시켰다. 안전성과 내약성이 치료 12주 이후 부작용과 유효성, 임상적 질병 활성에 의해 평가됐다. 한 그룹에서는 8명의 환자가 0주, 2주, 4주, 그리고 8주 째 3mg/kg 이스칼리맙 피하주사제를 투여했고, 4명이 위약을 받았다. 다른 그룹에서는 21명의 환자가 10mg/kg 이스칼리맙 정맥주사제를 투여했고 11명이 위약을 받았다. 대상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약 52세였다. 이 연구 결과는 Lancet Rheumatology 온라인 판 1월 23일자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이스칼리맙과 위약 사이에서 부작용은 유사했다. 부작용은 첫 번째 그룹과 두 번째 그룹에서 모두 발생했는데, 이스칼리맙 정맥주사제를 투여한 환자들에서는 그 비율이 52%였고 위약을 투여한 환자들에서는 64%였다. 이스칼리맙과 무관한 심각한 부작용이 2건 보고됐는데, 첫 번째 그룹의 세균성 결막염과 두 번째 그룹의 심방세동이었다. 이스칼리맙 정맥주사제는 위약과 비교했을 때 ‘유럽류마티스연맹 쇼크렌증후군 질병활성지수(ESSDAI)’ 점수가 평균 5.21 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이스칼리맙 피하주세자와 위약 사이에는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점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게르게이 박사는 “이번 연구는 소규모 탐색 시험이지만, 긍정적인 개념 입증으로 인해 이 질환에서 이스칼리맙의 개발을 계속하도록 자극했다. 현재 진행 중인 제2b상 시험에서 보다 심도 있는 안전성ㆍ유효성 증거와 용량 관련 데이터가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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