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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아의 흡연 노출, 소아 건선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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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1-31 10:52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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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코틴이 건선 관련 생물학적 과정 자극 가능”
 
 
임신 중 흡연을 했던 여성들에서 태어난 아이들은 건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에서 태어난 2만6,000명 가량의 소아에 관한 데이터 분석에서 연구팀은 임신 중 여성의 흡연이 소아기 건선의 위험을 40% 증가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연구 결과는 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온라인 판 1월 20일자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이러한 증가 양상은 하루에 피는 담배 개비의 수효에 따라 높아졌는데, 임신부가 하루에 16개비 이상의 궐련을 피운 소아들의 경우 거의 30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공공보건학과의 조나단 그루트 박사는 “이번 연구는 임신부의 흡연으로 인해 자궁 내에서 노출된 태아를 포함해서 흡연이 건선의 생물학적 위험인자일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단언했다.

그루트 박사는 “임신 중 흡연은 태아가 니코틴에 노출됨으로써 일부 소아 건선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 이러한 태아 노출은 건선과 관련된 생물학적 과정을 자극할 수 있다”면서 “특히 임신을 하고 있는 동안 태아는 간접흡연에 소아가 노출되는 것보다 더 큰 정도로 담배의 대사산물에 노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나중에 나타나는 태아의 위험에 관한 임신 중 흡연의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임신부에 관한 덴마크의 전국 데이터를 이용했다. 이 임신부들은 장기간에 걸쳐서 1996년부터 2002년까지 등록됐다. 이 분석에는 10만415건의 임신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출생 전과 영아기, 그리고 아이가 11세 연령이 됐을 때 등 몇 번의 시점에서 산모의 흡연과 니코틴 대체 제품 사용을 분석했다.

이 연구에 포함된 2만5,812명의 소아 중 281명에서 11세 연령 때 건선이 발생했다. 연구팀이 건선 위험에 대한 임신부 흡연의 영향을 평가했을 때, 흡연을 하지 않은 산모의 아이들에 비해 흡연을 한 임신부에게서 난 아이들에서 건성이 발생할 가능성이 1.39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의 분석에서 연구팀은 임신 중 사용된 니코틴 대체요법과 아이의 건선 위험 증가 사이에 유사한 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36% 위험 증가). 그러나 금연을 하고 니코틴 대체요법을 쓴 여성에게서 태어난 건선 소아의 수효가 적었기 때문에 평가에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기준에 맞는 아이들이 6명에 블과했기 때문이다.

미국 볼티모어에 있는 존스홉킨스병원 소아-피부과의 버나드 코헨 박사는 이러한 연구 결과가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흡연이 건선에 유전적 소인이 있는 사람들에서 건선 발생을 촉발할 수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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