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 즐기는 사람 오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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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1-15 10:12 댓글0건본문
14년간 추적관찰 결과 사망 가능성 31% 낮아 | |||||||||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에 소속된 연구팀은 14년 동안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광범위한 건강 요인과 사회 요인들을 보정한 후에도 예술 활동에 정기적으로 참여하는 50세 이상의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사망할 가능성이 31% 더 적었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 1년에 한두 번만 예술 관련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도 사망할 가능성이 14%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의 공동저자인 데이지 팬코트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나이가 듦에 따라 사람들에게 예술의 유익함이 있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이전의 통계학적 분석과 인류학적 연구를 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팬코트 박사는 “이번에 제시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교란 요인들의 결과일 수도 있으나, 사회-경제, 인구, 건강, 사회, 행동 등 다양한 요인들을 보정했을 때조차 이 연관성이 유지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연구 결과는 The BMJ 온라인 판 2019년 12월 18일자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이 논문에서 연구팀은 “우리의 연구 결과는 예술이 정신건강을 개선시키고 사회자본을 향상시키고 외로움과 앉아 생활하는 습관을 줄여줌으로써 장수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이전의 연구와 일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팬코트는 “우리는 장기간 동안 추적 관찰한 대규모 연구 샘플에서 동일한 패턴을 관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2002년에 50세 이상이었던 참여자 6,710명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당시 이들은 장기간 동안 시행되고 있던 장수 연구에 참여했다. 2004년과 2005년에 연구 참여자들은 습관, 배경, 교육, 재정상황, 사회적 삶 등의 많은 질문뿐만 아니라 자신들이 얼마나 자주 예술 활동에 참여하는가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연구팀은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 기록을 이용해서 2018년까지 이 대상자들을 추적했다. 그 당시까지 약 30%의 사람들이 사망했다. 사망자 가운데 47.5%는 처음에 문화 활동에 참여해본 적이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반면 1년에 한두 번 예술 관련 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힌 사람들에서는 26.6%가 사망했고, 자주 예술과 접한다고 밝힌 사람들에서는 18.6%가 사망했다. 팬코트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예술의 건강 유익성에 관한 연구의 광범위한 맥락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특히 육체 및 정신 건강을 지원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나라들이 처방용으로 예술을 제공하고 있는가에 비추어볼 때 그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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