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생존자 더 오래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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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0-01-10 11:19 댓글0건본문
美연구팀, “치료 방법이 좋아진 것이 원인” 추정 | |||||||||
미국 보스턴 어린이병원의 제니퍼 M. 예 박사는 “이번 연구는 암으로 진단된 소아들에서 치료 관련 후기 부작용을 줄이려는 노력의 성공과 장기간 생존의 향상에 남아 있는 과제를 모두 부각시켜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암 생존자들이 여전히 여생의 단축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전에 시행됐던 한 연구는 1970년과 1986년 사이에 소아암 진단을 받았던 생존자들에서 기대수명이 28% 정도 감소됐다고 평가했다. 그 당시보다 새로운 치료법이 나온 이후 소아암과 기대수명의 관계는 아직 분명하지 않다. 예 박사팀은 ‘소아암 생존자 연구(CCSS)’ 데이터를 이용해서 1970년과 1999년 사이에 진단된 소아암 생존자들에서 장기간 생존에 대한 예측을 평가하는 미세 시뮬레이션 모델을 개발했다. 이 연구 결과는 JAMA Oncology 온라인 판 1월 2일자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진단부터 5년째에 시작된 생존 연수(기대수명)는 1970년대에 진단을 받은 생존자들의 48.5세에서 1980년대에 진단된 생존자들의 53.7세, 1990년대에 진단된 생존자들의 57.1세로 향상됐다.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증가 양상을 나타낸 것이다. 이 30년 동안 일반인과 비교한 소아암 생존자들의 기대수명 차이는 16.5년(25%)에서 12.3년(19%)으로, 다시 9.2년(14%)으로 줄어들었다. 기대수명의 차이는 화학요법 단독으로만 치료받았던 생존자들에서 거의 절반으로 감소됐다. 그러나 방사선치료 단독이나 화학방사선치료로 치료받은 생존자들에서는 기대수명의 차이가 약간 증가됐을 뿐이다. 이 기간 중 기대수명의 차이는 치료를 받지 않았거나 수술만 받았던 생존자들의 경우 변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적인 후기 재발률과 함께 이차암, 심장사고, 폐 및 기타 원인에 의한 과도한 후기 사망률은 치료 시대가 변천함에 따라 감소됐다. 한편 이 연구에 대한 논평에서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의과대학의 스테파니 M. 스미스 박사는 “CCSS에는 2000년 이전에 진단된 환자들에 대한 데이터가 포함돼 있다는 사실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면서 “2000년 이후에야 생물학적제제나 면역요법제가 널리 사용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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