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양성 장염 환자에서 장초음파(IUS)가 질병 및 치료 반응의 감시에 효과적이고 비침습적인 수단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는 Gut 온라인 판 2019년 12월 20일자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이 논문에서 독일 뤼네부르크 종합병원의 크리스티안 마아제르 박사는 “이러한 방법의 유용성에 대한 증거가 있기는 하지만, 여전히 궤양성 장염에서 치료 성공을 감시하기 위해 장초음파를 이용하는 데 대한 데이터는 제한돼 있으며, 연구의 대다수가 장초음파를 전문으로 하는 센터들에서 수행된 단일 센터 연구들이다”고 소개했다.
마아제르 박사팀은 이 문제를 보다 심도 있게 조사하기 위해 실제 세계의 환경에 맞추어 일반적인 추적관찰에 대한 전향적, 관찰적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염증성 장 질환을 전문으로 치료하는 독일의 42개 외래 및 입원 센터에서 253명을 등록시켰다. 이들은 모두 치료 의사의 판단 하에 아미노살리실레이트,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생물학적제제를 포함한 표준적인 치료를 받았다.
연구 기간 중 환자의 방문 스케줄은 최대 네 번까지였다. 연구 개시 당시 대상 환자 중 224명(88.5%)에서 하행결장이나 S상결장의 장관벽두께(BWT) 증가가 관찰됐다.
그러나 2주 이내에 S상결장에 BWT의 증가를 나타낸 환자의 비율은 통계적으로 의미 있게 89.3%에서 38.6%로 떨어졌으며, 하행결장에서는 83.0%에서 42.9%로 감소됐다. 이 수치는 연구가 끝날 때까지 유사한 정도로 계속 낮았다.
BWT의 정상화와 임상 반응 사이에 의미 있는 연관성이 나타났다. BWT가 정성화된 환자의 90.5%가 증상 반응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증상 반응이 나타나지 않은 환자는 9.5%에 불과했다.
또한 연구팀은 서로 다른 위장관전문의들에서 장초음파 측정의 진단 질에 전혀 차이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각기 다른 센터에서 이루어진 측정 결과 또는 각기 다른 초음파기기를 사용한 결과와 관련해서도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고 했다.
연구팀은 “궤양성 장염에서 치료의 단기 및 장기 반응과 결과를 예측하는데 있어서 장초음파의 가치를 평가할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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