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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을 줄이기 위해 다이어트를 하는 비만한 사람들은 뼈가 약화되는 현상을 저항운동(resistance exercise)으로 보호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Journal of Bone and Mineral Research 온라인 판 12월 4일자에 논문으로 보고됐다. 연구팀은 이 논문에서 비만을 가진 성인들의 체중감량 노력이 오랫동안 뼈가 취약해질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운동은 뼈를 강화시키고 낙상과 골절의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을 주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연구들은 다이어트를 하는 비만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최적의 규칙적인 운동을 소개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141명의 비만한 성인을 무작위로 4개 그룹으로 나누었다. 첫 번째는 유산소운동과 다이어트를 하는 그룹, 두 번째는 저항운동과 다이어트를 하는 그룹, 세 번째는 유산소운동과 저항운동과 다이어트를 하는 그룹, 네 번째는 운동과 다이어트를 하나도 하지 않는 대조 그룹이었다.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은 모두 26주 동안 다이어트 전문가와 모임을 가졌으며, 운동에 대한 감시가 이루어졌다. 반면 대조 그룹에 속한 사람들은 건강한 식이에 관한 일정한 교육과정에만 참여했다.
세 개의 다이어트 그룹에 속한 사람들은 연구 기간 동안 체중을 약 9% 감량시킨 반면, 대조 그룹에 속한 사람들은 그 비율이 1%에 불과했다.
고관절에서 측정된 골밀도는 저항운동만을 한 사람 혹은 유산소운동과 결합한 사람들에서 다른 방법을 쓴 사람보다 덜 감소됐다.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 있는 베일러 의과대학의 데니스 빌라리얼 박사는 “체중감소 치료를 받고 있는 동안 환자들은 골감소를 예방하기 위해 저항운동과 같은 것들을 함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연구의 책임저자이다.
빌라리얼 박사는 “저항운동의 강도는 적어도 중간 정도 이상이어야 한다”면서 “우리는 체중감소 도중에 낮은 강도의 운동이 골감소를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지 여부를 모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비만과 관련된 건강상의 많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나이든 사람들의 체중감소 프로그램은 그들을 날씬하게 만드는 만큼 근량과 골밀도를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 위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에서 저항운동은 유산소운동보다 제지방 근량의 감소를 줄이고 골밀도의 감소를 적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대상자들은 평균 연령이 70세였고, 연구 개시 당시 BMI가 모두 30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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