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말리주맙, 소아 아토피 증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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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2-03 10:11 댓글0건본문
ADAPT 시험에서 삶의 질(QOL) 개선 효과 관찰 | |||||||||
영국 런던에 있는 가이즈 앤드 세인트토머스 NHF 파운데이션 트러스트의 수전 찬 박사는 “우리가 알기로 이번 연구는 아토피성 피부염에서 항-IgE 요법을 이용한 최대 규모의 시험이자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보여준 최초의 시험이다. 주로 이 요법이 보다 급성 질환을 가진 어린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Pediatrics 온라인 판 12월 25일자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찬 박사팀은 이 논문에서 오말리주맙은 사람 IgE와 결합하여 “비만세포 탈과립과 염증성 매개물질 분비를 제한한다”고 설명했다. 제넨테크가 제조하고 졸레어(Xolair)라는 상품명으로 시판되는 오말리주맙은 2003년 미국 FDA에 의해 성인과 소아에서 알레르기 천식을 치료하는 약물로 승인 받았으며, 2014년에는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를 치료하는 용도로 허가 받았다. 이번 ‘아토피성 피부염 항-IgE 소아 시험(ADAPT)’에서 연구팀은 중증 난치성 습진을 가진 62명의 환자를 무작위로 나누어 24주 동안 오말리주맙 경피주사나 위약을 투여했다. 투여량은 무작위 시점에서 체중과 IgE 수치를 기반으로 30 IU/mL에서 1,500 IU/mL 까지 투여했다. 평균 ‘아토피 등급 측정(SCORAD)’ 지수는 연구 개시 당시 54.9였고 중앙값 총 IgE 수치는 8,373 IU/mL이었다. SCORAD 지수는 위약 그룹보다 오말리주맙 그룹에서 6.9 포인트 더 개선됐다. 연구 대상자들은 또한 삶의 질(QOL) 점수에서도 보다 큰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오말리주맙을 투여하는 환자들은 위약을 투여한 환자들보다 스테로이드 국소제를 덜 사용했다. 스테로이드 국소제 사용 일수도 각각 109일과 161일로 차이가 있었다. 찬 박사는 “앞으로 샘플 규모가 더 크고 연구 기간도 더 길며 호감도가 더 높은 항-IgE 제제를 사용한 연구가 시행될 경우 항-IgE의 정확한 역할이 규명되고 이상적인 표적 인구가 규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보스턴에 있는 하버드의과대학의 앤 우 박사는 이 연구에 대한 논평에서 “오말리주맙은 중증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습진을 가진 소아에 대해서 잠재적인 치료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오말리주맙은 아주 비싸기 때문에 임상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기에 앞서 비용-효과에 대한 문제가 다루어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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