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스트레스, 고혈압 유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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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11-08 10:19 댓글0건본문
연령ㆍ비만ㆍ흡연 등 기존 위험인자와 독립적 | |||||||||
미국 미시시피 주 잭슨에서 대규모 장기간 연구에 참여한 1,8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팀은 평균 7년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거의 절반에서 고혈압이 발생했음을 확인했다. 새로 진단된 고혈압 환자 중 약 30%는 낮은 스트레스 기간을 거친 이후 발생했으며, 중간 정도의 스트레스를 겪은 이후에는 약 35%, 만성적으로 높은 스트레스를 겪은 이후에는 40%에 가까운 사람들에서 고혈압이 발생했다. 미국 뉴욕시에 있는 NYU 의과대학의 타냐 스프루일 박사는 “지속적으로 높은 스트레스를 겪고 있다고 밝힌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은 낮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밝힌 사람들에 비해 고혈압 발생 위험이 높았다”고 밝혔다. 이 연구를 주도한 스프루일 박사는 “이러한 연구 결과는 연령, 비만, 흡연을 포함한 전통적인 위험인자들가 독립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 온라인 판 10월 16일자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이 논문에서 연구팀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사회가 이미 높은 수준의 고혈압 부담을 안고 있을뿐더러 차별과 낮은 사회경제적 지위 같은 만성적인 스트레스 요인 수준도 높다고 지적했다. 이번 분석에 참여한 1,829명의 대상자는 3회 평가 중 1회 평가에서 모두 정상 혈압을 가지고 있었다. 2000년과 2004년 사이에 이루어진 첫 번째 평가에서 연구 대상자들은 신체검사와 함께 삶에 관한 면접조사를 받았다. 추적관찰을 위한 전화 면접조사가 매년 이루어졌으며, 2005-2008년과 2009-2012년에 신체검사와 개별 인터뷰가 진행됐다. 2005년과 2012년 사이에 전체 대상자 중 48.5%가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 비만과 흡연 같은 다른 고혈압 위험인자들을 보정한 후 스프루일 박사팀은 방문 조사 기간 사이에 겪은 중간 정도의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낮은 스트레스나 스트레스가 없는 경우에 비해 다음 조사 때 새로 고혈압으로 진단받을 위험을 15% 증가시키는 것으로 추산했다. 만성적인 높은 스트레스는 그 위험을 22% 증가시켰다. 스프루일 박사는 “과거 연구들은 상당한 수의 아프리카계 미국인을 포함한 바 없다”면서 스트레스 수준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대규모 지역사회 기반 샘플과 매년 스트레스 조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고혈압 발생이 다소 여성들에서 더 강했으나, 그 차이는 적었고 우연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스프루일 박사는 “그러나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다른 형태의 스트레스를 받으며, 반응하는 양상도 다르다는 증거가 있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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