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제네릭 GLP-1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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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12-31 11:17 댓글0건본문
‘리라글루타이드’…Victoza 제네릭 약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26일 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일일 주사용 GLP-1 약물의 첫 번째 제네릭 버전을 승인했다.
빅토자(Victoza)의 제네릭 약물인 리라글루타이드는 인기 있는 체중 감량 약물 오젬픽의 활성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와 유사하다.
FDA 제네릭 의약품 사무국의 이사인 일룬 머피 박사는 “GLP-1과 같은 제네릭 의약품의 개발은 연구 자금 지원과 지침으로 산업 정보 제공을 통해 지원한다.”면서 "제네릭 의약품은 일반적으로 환자에게 더 저렴한 추가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 이번 승인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고품질의 제네릭 의약품에 대한 환자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려는 FDA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보건 당국은 Byetta(exenatide)의 제네릭 버전에 대한 승인을 내림으로써 이 계열의 약물 중 최초의 제네릭 버전을 승인한바 있다.
이번 승인이 세마글루타이드(Ozempic, Wegovy) 및 티르제파티드(Mounjaro, Zepbound)를 포함한 주사형 체중 감량 및 2형 당뇨병 약물에 대한 수요로 인한 부족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국 연방의 건강 데이터에 따르면, 3,800만 명 이상의 미국인이 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데, 리라글루타이드는 이 질환을 관리하는 사람들에게 약물 접근성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2형 당뇨병은 신체가 인슐린을 잘 사용하지 못하고 혈당을 정상 수준으로 유지할 수 없을 때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성인에게 진단되지만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진단되는 경우도 최근들어 증가하고 있다.
리라글루타이드는 2형 당뇨병 환자에게서 종종 수치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는 췌장의 GLP-1과 유사한 효과를 신체에서 만들어 혈당 수치를 개선한다.
한편 제네릭 버전의 처방 정보에는 갑상선 C세포 종양의 위험 증가에 대한 경고가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이유로, 수질성 갑상선 암을 앓은 환자 또는 가족 중에 수질성 갑상선 암을 앓은 사람이 있는 환자는 리라글루타이드를 사용해서는 안 되며, 제2형 다발 내분비선 신생물 증후군이라는 내분비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도 리라글루타이드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
리라글루타이드 주사제에 대한 임상시험에서 보고된 가장 흔한 부작용은 메스꺼움, 설사, 구토, 식욕감소, 소화불량, 변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