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혈구검사, 다양한 질병 예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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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1-06 17:10 댓글0건본문
심장, 당뇨병, 골다공증, 신장질환 식별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완전 혈구 측정(complete blood count, CBC)이라는 혈액 검사가 심장병, 제2형 당뇨병, 골다공증 , 신장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을 식별하거나 예측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이번 연구의 수석연구원으로 미국 보스턴 소재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의 병리학자인 John Higgins 박사는 "전혈구계산은 일반적인 검사로, CBC는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도, 보다 개인화되고 정밀한 의학적 접근 방식을 통해 개인의 건강이나 질병에 대한 더 많은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CBC가 사람의 혈액에 있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의 수를 측정한다. 이러한 혈액 세포는 몸 전체를 순환하므로 이 검사를 통해 광범위한 질병에 대한 시기적절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25,000명 이상의 환자에게서 채취한 혈액을 사용하여 완전 혈구 수를 측정, 각 개인이 혈액 구성의 각 부분에 대한 ‘설정 지점(set point)’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이러한 설정점을 사용하면 의사들이 겉으로는 건강해 보이는 사람들로부터 초기 단계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예를 들어, 혈액 내 헤모글로빈 농도가 낮으면 심장마비, 뇌졸중, 심부전 위험이 높아진다. 헤모글로빈은 적혈구의 성분으로, 신체 전체의 조직에 산소를 운반한다.”라는 논리이다.
연구팀은 CBC에서 얻을 수 있는 기타 정보로는 ▴백혈구 수치가 증가하면 2형 당뇨병 위험이 증가한다. ▴적혈구의 크기는 골다공증 및 불규칙한 심장 박동의 위험을 평가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혈액 내 적혈구의 비율을 측정하면 신장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 검사를 이용하면 개인의 전반적인 사망 위험도 계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 겉보기에 건강한 사람의 혈액 수치 설정점이 극도로 높거나 낮은 경우 10년 간 사망 위험이 5% 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설정 포인트는 연구 대상 인구 중 건강한 성인의 20% 이상에서 절대 10년 전 사망 위험 또는 심혈관 질환, 당뇨병 및 조기 개입이 효과적인 기타 질환을 포함한 주요 질병 진단 위험이 2~5%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보고했다.
“이러한 결과는 이전의 연구 결과와 일치한다. 예를 들어, 헤모글로빈 수치가 낮으면 심장마비 위험이 높아지고, 적혈구 크기가 크면 고관절 골절 위험이 높아지고, 백혈구 수치가 낮으면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는 관점이다.
연구팀은 "이러한 연관성을 생성하는 메커니즘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이번 연구에서는 여러 질병에 대해 설정 포인트가 2~4배의 상대 위험 계층화를 생성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는 가족력 및 일부 유전적 돌연변이를 포함한 일반적인 질병 스크리닝 요인이 제공하는 것과 비슷하다."라고 결론지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Nature저널에 보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