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대생, 일반인보다 고혈압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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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9-11 10:51 댓글0건본문
“수면시간 6시간 미만이면 고혈압 37% 증가” | |||||||||
이 연구 결과는 미국 테네시 주 해로게이트에 있는 링컨기념대학교 드버스크 정형외과대학의 1-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조사 및 검사에서 나온 것으로, 지난 9월 6일 미국심장협회 2019년도 고혈압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연구팀은 의대생의 약 18%가 제2단계 고혈압을 가졌음을 확인했다. 같은 연령의 일반인에서는 그 비율이 8% 미만이었다. 이러한 유병률은 예상보다 약 2.4배 높은 수치이다. 드버스크에서 3학년에 재학 중인 잭 베드나츠 주니어는 “우리는 제2단계 고혈압 비율이 일반인보다 그처럼 훨씬 더 높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같은 3학년인 대니얼 W. 모크과 이번 연구의 공동저자를 맡았다. 모크는 “향후 의사가 될 우리는 고혈압이 침묵의 살인자라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는 이것을 연구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우리 자신의 건강을 돌아보고 있다”고 했다. 미국 국립건강통계센터에 따르면 18-39세 연령의 미국 성인 중 7.5%가 제2단계 고혈압을 가지고 있다. 2017년도 ACC/AHA 지침에서 규정한 140/90mmHg 이상의 혈압을 기준으로 한 것이다. 이번 연구는 최초로 미국 의대생을 대상으로 혈압 및 관련 위험인자들을 조사한 것이다. 2017 ACC/AHA 지침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정상 혈압을 가진 의대생은 36.6%에 불과했다. 연구팀은 대상자의 16.4%에서 상승된 혈압을 확인했으며, 제1단계 고혈압을 가진 학생이 29.1%, 제2단계 고혈압을 가진 학생이 17.8%였다고 보고했다. 지침에 따르면 정상 혈압은 수축기혈압(SBP) 120mmHg 미만, 이완기혈압((DBP)) 80mmHg 미만이다. 상승된 혈압은 수축기혈압 120–129mmHg, 이완기혈압 80mmHg 미만이다. 제1단계 고혈압은 SBP 130–139mmHg, DBP 80–89mmHg이고 제2단계 고혈압은 SBP 140mmHg 이상, DBP 90mmHg 이상으로 규정된다. 회기분석(regression analysis)은 고혈압 발생과 관련된 의미 있는 위험인자들을 확인해주었다. 특히 놀랍게도 남학생들은 여학생들보다 고혈압 발생 가능성이 13.3배 더 높았다. 허리둘레 1인치가 늘어날 때마다 제2단계 고혈압이 11% 증가했고, 밤에 6시간 미만의 수면은 고혈압을 37% 증가시켰다. 흥미롭게도 운동과 불안증, 식이요법은 의미 있는 위험인자가 아니었다. 저자들은 드버스크의 동료 학생들과 이러한 연구 결과를 공유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그렇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크는 “우리는 너희들이 혈압을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말할 것이다. 생활습관의 교정과 같이 더 이상의 합병증을 예방할 방법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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