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베딜롤, 심부전 치료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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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9-04 10:11 댓글0건본문
美연구팀, 코카인 사용 장애 가진 환자 대상 조사 | |||||||||
미국 보스턴에 있는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의 라자 앨비 박사는 “좌심실기능과 박출률이 떨어진 심부전 환자들의 경우 베타-차단제의 사용이 강력하게 권장된다. 그러나 현행 심부전 지침은 데이터의 부족을 들어 최근 혹은 현재 코카인을 사용하는 사람들에서 베타-차단제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분명하지 않다고 지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앨비 박사는 “이번 연구의 목적은 이러한 지식의 갭을 다루는 것”이었다면서 “우리의 데이터는 코카인 사용 장애를 가진 심부전 환자들에게 카베딜롤을 처방하는 것이 카베딜롤을 투여하지 않는 환자들보다 더 나쁜 결과를 초래하지 않았으며, 박출률 감소 환자들에서 심혈관 부작용 발생률이 더 낮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덧붙였다. 앨비 박사팀은 뉴욕시에 있는 단일 의료기관에 심부전으로 입원한 환자들의 의무기록을 분석했다. 코카인 사용은 환자 자신의 진술 혹은 소변 독성검사 양성으로 확인됐다. 환자들은 카베딜롤 처방 여부에 따라 나뉘어졌으며, 박출률의 정도(40%, 41-49%, 혹은 50% 미만)에 따라 하위그룹 분석이 이루어졌다. 주요 심장 부작용(MACEs)은 심혈관 사망과 30일 동안 심부전으로 인한 재입원이었다. 이 연구 결과는 JACC Heart Failure 온라인 판 9월호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이 분석에는 2011년 심부전으로 입원한 환자 2,578이 포함됐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약 60세였고, 절반이 여성이었으며, 40%가 흑인이었고 39%가 히스패닉, 20%가 기타 인종이었다. 이들 중 503명의 환자가 코카인 사용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그 중 404명(80%)이 카베딜롤 처방을 받았다. 평균 19개월 동안 169건의 주요 심장 부작용이 발생했다. 그 비율은 카베딜롤을 처방한 그룹과 그렇지 않은 그룹 사이에, 그리고 두 그룹에서 박출률이 보존된 환자들 사이에서 유사하게 나타났다(각각 32% 대비 38%). 그러나 주요 심방 부작용 발생률은 카베딜롤을 처방하고 있던 박출률 감소 환자들에서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34% 대비 58%). 다변량 분석에서 카베딜롤 치료는 코카인 사용 장애를 가진 심부전 환자들에서 주요 심장 부작용이 더 낮았다(위험비 0.67). 앨비 박사는 “카베딜롤의 이점을 확인하여 그 결과를 전향적으로 재현하기 위해서, 그리고 이러한 결과들이 다른 정신적 자극이 있는 경우나 카베딜롤 이외의 다른 베타-차단제에서도 그렇게 나타나는가를 보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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