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알레르기 설하 면역요법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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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9-06 10:21 댓글0건본문
美연구팀, 대부분의 소아에서 사용 쉽고 안전 입증 | |||||||||
이 같은 결과는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온라인 판 9월 4일자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SLIT는 혀 아래에 소량의 액체 땅콩 단백을 넣는 방식으로 투여된다. 혀 아래의 피부 조직을 통해 혈류로 즉각 침투되어 알레르기를 가진 소아들을 다량의 땅콩 단백에 둔감하도록 만든다는 개념이다. 이런 설하제는 소화 작용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용량이 약 0.0002mg 정도로 아주 소량으로 투여를 시작하고 달마다 증량 과정을 거쳐 약 2mg까지 투여량을 늘리게 된다. 땅콩 알맹이 한 알에는 약 300mg의 단백질이 함유돼 있다. 미국 채플 힐에 있는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의과대학의 에드윈 H. 킴 박사팀은 이번 연구에서 5년 동안 설하로 하루에 땅콩 단백 2mg을 투여한 48명의 환자 중 67%가 심각한 부작용 없이 약 750mg의 땅콩 단백을 견뎌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약 25%의 환자는 5,000mg까지 관용을 나타냈다. 총 7만5,366회의 설하 투여 중 3,599회(4.8%)는 45명의 환자에게 증상을 유발했다. 보고된 증상의 75%를 차지한 가장 흔한 부작용은 입 주위의 가려움증이었는데, 15분 가량 지속됐으며 치료를 요하지 않았다. 그런 부작용은 모든 투여 횟수 중 3.6%를 차지했다. 킴 박사는 “우리는 이제 설하 면역요법이 안전하고 관용적이면서 강한 보호 작용을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최초의 장기간 데이터를 갖게 됐다”며 이번 연구의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 땅콩 알레르기에 대해서 미국 FDA가 승인한 치료제는 없다. 이번에 사용된 SLIT 이외에도 경구용 면역요법제(OIT)가 있는데, 현재 FDA가 심사 중이며 올해 결정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피부 패치제도 있는데, 이 제품은 피하로 소량의 땅콩 단백을 투여한다. 이번 연구에서 SLIT는 땅콩 알레르기 소아들에서 OIT에 상당하는 유효성을 보여준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 나온 땅콩 OIT 제3상 다국적 연구는 443mg의 땅콩 단백에 대해서 76.6%의 반응률을 나타냈고 1,043mg에 대해서는 67.2%, 2,043mg에 대해서는 50.3%의 반응률을 보여주었다. 최근에 나온 패치제의 다국적 제3상 연구는 444mg의 평균 누적 반응량을 나타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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