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코박터 박멸 후 위암 검진 필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8-12 10:12 댓글0건본문
홍콩연구팀, 당뇨병 환자들에서 위암 위험 증가 확인 | |||||||||
이 연구에 따르면 헬리코박터 감염증은 위암 위험을 3배 이상 증가시킨다. 그리고 상당수 연구들은 당뇨병을 가진 환자들에서 위암 위험의 증가를 확인했다. 홍콩대학교의 웨이 K. 룽 박사팀은 홍콩 병원당국(Hospital Authority)의 ‘임상 데이터 분석 및 보고 시스템’ 데이터를 이용해서 4만6,000명 이상의 헬리코박터 감염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2형 당뇨병과 위암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대상 환자들은 클라리트로마이신 삼중요법을 받은 바 있다. 중앙값 7.1년의 추적관찰 기간 동안 153명의 환자(0.33%)가 중앙값 72.4세에서 위암으로 진단 받았다. 이 연구 결과는 Diabetes Care 온라인 판 7월 5일자에 논문으로 게재됐다. 이 논문에서 연구팀은 당뇨병을 가진 6,900명의 환자 중에서 위암 발생률이 1만 인년(person-years) 당 7.3명인데 비해 당뇨병이 없는 환자들에서는 1만 인년 당 4.1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변량 분석에서 당뇨병을 가진 환자들의 위암 위험은 당뇨병이 없는 환자들보다 2.41배 더 높았으며,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차이가 있었다. 아울러 메트포르민을 투여하지 않는 환자(2.34배 위험)보다 메트포르민을 투여하는 환자(1.31배 위험)에서 위험이 더 낮았다. 소집단 분석에서 위암의 위험 증가는 당뇨병 조절이 잘 안 되는 환자들(평균 헤모글로빈 A1c 6.0% 이상)과 메트포르민을 투여하지 않는 환자들에서만 분명하게 나타났다. 그리고 이러한 위험 증가는 위 분무암의 경우에만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었고, 분무암이 아닌 경우에는 그렇지 않았다. 연구팀은 “당뇨병을 가지고 있으면서 고위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감염된 환자들에서 박멸요법을 시행한 후에는 표적 검진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결론졌다. |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