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과하면 관절와순손상 위험 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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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7-05 10:08 댓글0건본문
조기 치료 안하면 어깨 조직 손상 및 재발성 탈구 유발 | |||||||||
전 모씨는 증세가 심하지 않았기에 갑자기 무리해서 생긴 일시적인 통증으로 여기고 줄여봤으나, 어깨가 더 자주 아프고 빠지는 느낌이 들어 전 씨는 결국 병원을 찾았다. 전씨의 진단명은 관절와순손상. 관절와순은 어깨와 팔의 위쪽 뼈를 잇는 섬유연골조직으로 위팔뼈(상완골)가 어깨뼈에서 어긋나지 않도록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 부분이 어깨의 무리한 사용이나 외상으로 인해 찢어지거나 빠지는 것을 관절와순손상이라 칭하며, 슬랩병변이라고도 한다. 팔 사용이 많은 사람 누구에게나 생기며, 주로 야구나 테니스 등 어깨 사용이 잦은 운동선수나 스포츠 활동을 즐기는 젊은 남성에게서 많이 발생하지만, 여성의 경우에도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경우 발병할 수 있다. 선천적으로 어깨 주변 조직이 약하거나 유연 하거나 어깨 탈구가 생겼던 경험이 있다면 조금만 무리해도 어깨 질환이 발병하기 쉽다. 특히, 여름을 앞두고 어깨 운동 시 무리하면 손상 위험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운동 후 팔을 들어 올리거나 뒤로 젖혔을 때 통증이 발생하거나 팔을 돌릴 때 어깨가 빠지는 듯한 느낌이 든다면 관절와순손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어깨 부위가 오목하게 들어가는 외형적인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으며, 탈구 위치에 따라 팔의 움직임이 불편해진다. 주로 어깨 통증 및 불안정증을 유발하나 심하게 아프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도 많다. 동탄시티병원 관절센터의 박철 원장은 “외상이나 부상을 입지 않고 운동 시 관절와순손상이 생기게 되면 운동으로 인한 일시적인 증상으로 여기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쉬운데 방치하면 재발성 탈구의 원인이 되고, 관절막이나 인대 등의 손상도 초래하기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원장은 “초기에는 물리치료나 주사치료, 운동치료 등으로 호전이 가능하나 급성으로 나타나 손상이 심하거나 환자의 상태에 따라 관절내시경으로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관절와순손상으로 수술을 했다면 충분한 회복 후 재발하지 않도록 어깨 근력과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어깨 질환 발생 후 적절한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다. 부상 위험을 줄이기 위해 운동 전 후에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고, 갑자기 무리한 운동을 하기 보다 체력 상태에 따라 꾸준히 운동 강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운동 전후에 어깨에 통증이 있거나 무리가 느껴지면 휴식을 취하는 것이 우선 시 되어야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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