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나비디올이 슈퍼버그 항생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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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7-08 10:05 댓글0건본문
포도상구균ㆍ연쇄상구균 시험에서 뛰어난 효과 발휘 | |||||||||
호주 퀸즐랜드대학교 분자생물학연구소의 마크 블라스코비치 박사는 가장 흔히 사용되는 항생제에 내성을 갖게 된 세균을 포함해서 다양한 세균을 대상으로 CBD의 효과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항생제 내성이 위험한 수준에 도달해 있기 때문에 아주 중요하다. CBD는 대마와 삼에서 유래한 非향정신성 약물이다. 이 약물은 건강상 이점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지금까지 FDA는 희귀한 중증 형태의 발작을 치료하는 용도로만 CBD를 승인했다. 블라스코비치 박사는 지난달 미국미생물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이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는 시험관 및 동물 모델을 대상으로 한 작업도 포함돼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연구는 공식적인 의학저널에 발표되기 전까지는 예비적인 결과로 간주돼야 한다. 그는 “우리가 관찰한 첫 번째 결과는 세균을 죽이는 CBD의 능력”이라면서 “모든 증례에서 CBD는 흔한 항생제와 아주 유사한 효능을 가지고 있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피부감염증을 유발하는 포도상구균과 패혈성 인두염을 일으키는 연쇄상구균에 대한 CBD의 효과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CBD가 반코마이신과 답토마이신 같은 흔한 항생제제 비해 얼마나 효과적인가를 비교했다. 블라스코비치 박사는 “우리는 CBD가 얼마나 빨리 그 세균들을 죽이는가를 관찰했는데, 3시간 내로 아주 빨랐다. 반코마이신은 6-8시간이 걸렸다”고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CBD는 항생제가 세균 내로 침투하여 죽이는 것을 어렵게 만드는 세균막까지 파괴했다. 또한 시험관 연구는 CBD가 기존의 항생제보다 내성을 유발할 가능성이 훨씬 더 적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CBD는 해당 세균에 대해 선택적으로 작용했다. CBD는 그람양성균에 효과적이었다. 그람양성균은 여러 감염증 중에서도 중증 피부감염증과 폐렴을 유발한다. 그람음성균에는 덜 익힌 음식에서 발견되는 살모넬라와 호흡기감염, 설사 등을 유발하는 대장균이 포함된다. 블라스코비치 박사는 CBD가 어떻게 슈퍼버그 감염증 치료제가 될 수 있는지를 정확히 설명할 수 없지만, 세균의 외막에 손상을 줌으로써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러나 전혀 새로운 기전에 의한 것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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