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당뇨병 예방 효과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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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6-10 10:14 댓글0건본문
美연구팀, 발병 위험 높은 대상자 2,423명 임상시험 | |||||||||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 있는 터프츠 메디컬센터의 아나스타시오스 피타스 박사는 지난 7일 미국당뇨병학회(ADA) 2019년도 학술대회에서 ‘Vitamin D and Type 2 Diabetes(D2d)’ 시험의 결과물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피타스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비타민D 수치가 충분한 사람들에서 제2형 당뇨병으로의 진행을 줄이는데 있어서 비타민D가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이점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사후분석(post-hoc analysis)에서 비타민D 보충은 그 수치가 아주 낮은 사람들에서 잠재적으로 이점을 가지고 있음을 우리는 관찰했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 중 20%는 비타민D 수치가 충분하지 못한 사람으로 분류됐고, 나머지는 그 수치가 충분한 것으로 간주됐다. 피타스 박사에 따르면 이 대상자들의 99% 이상을 2.5년 동안 추적 관찰했을 때 비타민D 보충제를 투여한 사람들과 위약을 투여한 사람들 사이에 당뇨병 발생률에서 어떤 의미 있는 차이도 확인되지 않았다. 이 연구는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온라인 판 6월 7일자에 논문으로 발표됐다. 연구팀은 25-하이드록시비타민D의 혈중 수치가 낮은 사람들에서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 손상과 인슐린 저항성이 모두 보고됐다는 사실을 부각시키면서 비타민D 상태가 제2형 당뇨병의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생물학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연구팀은 그 동안 관찰 연구들을 통해 비타민D의 낮은 혈중 수치가 당뇨병 위험과 관련이 있었으며, 비타민D 보충이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을 40% 개선시켰다는 연구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이 연구에는 미국 22개 도시에 있는 대상자 총 2,423명이 무작위로 나뉘어 혈청 25-하이드록시비타민D 수치에 상관없이 1일 비타민D 4000 IU를 투여하거나 위약을 받았다. 비타민D 투여 그룹은 1,211명이었고 위약 그룹은 1,212명이었다. 2.5년의 추적관찰 결과 비타민D 그룹에서 295명의 당뇨병 환자가 발생했고, 위약 그룹에서 323명이 발생했다. 이는 각각 100인년 당 9.4건과 10.7건에 해당되는 결과였다. 24개월째 비타민D 그룹의 평균 혈청 25-하이드록시비타민D 수치는 54.3ng/mL였고, 위약 그룹의 수치는 28.8ng/mL였다. 연구 개시 당시 두 그룹의 수치는 각각 27.7ng/mL와 28.2 ng/mL였다. 피타스 박사는 “우리는 일차 결과(primary outcome)가 비타민D 그룹의 22%에서, 그리고 위약 그룹의 25.1%에서 발생했음을 확인하여 HR이 0.84였다”고 설명했다. 일차 결과는 ‘당뇨병의 새로운 진단’으로 규정됐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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