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 음료 뿐 아니라 과일 주스도 정기적으로 섭취하면 건강에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조기사망 위험까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청량음료, 에너지 음료 등 설탕이 첨가된 음료가 체중 증가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나 과일 주스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미국 애모리 의과대학 진 웨일즈 박사가 주도하는 연구팀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뇌졸중 연구의 일환으로 참여한 평균 연령 64세의 남녀 1만 3440명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참가자 중 71%는 비만이거나 과체중이었다. 이 들은 심장병, 당뇨병 등 각종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다. 이 기간 참가자 중 1,168명이 사망했다.
연구기간 동안 연구진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설탕이 얼마나 많이 함유된 음료를 섭취했는지'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00% 과일주스를 포함해 설탕으로 만든 청량음료를 마신 사람들은 연구 기간 동안 사망 확률이 더 높았으며, 추가로 12온스 마실 때마다 위험이 더욱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진 웨일즈교수는 "과일 주스 뿐만 아니라 음료수와 설탕이 첨가된 음료를 포함하는 설탕 음료를 더 많이 마시는 고령자들은 더 일찍 사망 할 위험이 있다."면서 "음료수 및 기타 설탕, 청량 음료수 섭취를 줄이려는 노력에는 과일 주스도 포함되어야하며 이러한 노력에는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도 포함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에 함게 참여한 보스턴의 하버드 찬(Hervard Th Chan) 공중보건대학 영양학과 마르타 구아 슈 페레(Marta Guasch-Ferre)교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청량음료, 과일 펀치 및 에너지 음료와 같은 음료 및 기타 설탕이 첨가 된 음료가 체중 증가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나 과일 주스는 여전히 건강한 선택으로 많은 사람들에 의해 널리 인식되고 있다." 면서 "과일 주스가 설탕이 함유된 음료만큼 해롭지는 않지만 아이들과 성인, 특히 체중 조절을 시도하는 사람의 경우 주스 섭취에 조심해야한다"고 말했다.
Guasch-Ferre 연구원은 현재 하루 4~6 온스의 주스를 마시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다.
과일 주스에 대한 증거는 분명하지 않지만 당분이 함유 된 음료가 당뇨병, 심장병 및 비만에 대한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Guasch-Ferre 연구원은 전체 주스에는 영양소가 포함되어있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천연 자원에서 비교적 많은 양의 설탕을 포함하고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Guasch-Ferre 연궁원은 “과일을 기본으로 한 스무디는 일반적으로 더 건강한 옵션으로 간주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성분은 크게 다를 수 있으며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제한적이다. 또한 스무디는 일반적으로 칼로리가 매우 높기 때문에 일일 음료로 권장하지 않고 있다. 야채 주스는 과일 쥬스 대신 칼로리가 적게 들어 있지만 소금이 많이 포함되어있을 수 있다.”면서 "현재의 증거에 의하면 물이 선호되는 음료가 되어야한다. 차나 커피 등의 다른 음료는 설탕과 크림을 넣지 않고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권고했다.
연구팀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보고서를 ‘JAMA 오픈네트워크(JAMA Network Open)'에 제출했다. (HealthDay News)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기사입력 2019-05-20, 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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