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스피린 복용, 간섬유증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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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5-21 13:04 댓글0건본문
美연구팀, 비알코올 지방간 환자 361명 임상시험 | |||||||||
미국 보스턴에 있는 매사추세츠 종합병원의 트레이시 사이먼 박사는 “이번 연구는 아스피린이 NAFLD 환자의 간 조직을 보다 덜 손상시키며, 매일 아스피린을 투여할 경우 시간의 경과에 따라 간 섬유증 발생 위험이 감소된다는 것을 보여준 최초의 전향적 연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에 따르면 지금까지 단 2개의 횡단면 연구만이 사람을 대상으로 이 문제를 평가했다. 그러나 설치류 연구에서 나온 결과들은 아스피린이 NAFLD에서 섬유증으로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번 연구 결과가 지금 당장 임상적으로 직접적인 의미를 갖지 않을 수 있으나, 앞으로 수년 후에는 환자 관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고 사이먼 박사는 전망했다. 현재 미국에는 약 5,000만명 정도가 NAFLD을 앓고 있는데, 간의 지방 축적에 의해 발생한 것이다. NAFLD을 가진 환자 중 최대 25%가 간 섬유증으로 진행되며, 간경화와 간암, 사망 등의 위험이 있을 수 있다. 사이먼 박사는 “내 생각에, 우리 연구가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더욱 진행하여 섬유증 진행 예방 및 NASH 발생 예방에서 아스피린의 역할을 보다 잘 규명하는 것이다. 연구가 더 많이 진행될 경우 그러한 권장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이르다”라고 밝혔다. 이번 전향적 연구에는 조직검사로 확증된 NAFLD를 가진 성인 환자 361명이 포함됐다. 이들은 2006년과 2015년 사이에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NAFLD 등록기관에 등록됐다. 이들 가운데 151명이 연구 개시 당시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하고 있었는데, 대부분(54%)이 원발성 심혈관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했다. 등록 당시 아스피린의 평균 사용 기간은 2.5년이었다. 평균 추적관찰 기간은 7.4년이었으며, 모든 환자가 연구를 마쳤다. 연구 개시 당시 매일 아스피린을 사용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섬유증 위험이 46% 더 낮았다. 등록 당시 아스피린 투여 기간이 더 길수록 섬유증 위험이 의미 있게 더 낮았다. 등록 당시 초기 단계의 NAFLD를 가졌던 사람들(317명)의 경우 연구 기간 중에 86명에서 진행성 섬유증이 발생했다. 이 317명을 따로 분석했을 때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진행성 섬유증의 누적 발생률이 의미 있게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피린을 규칙적으로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진행성 섬유증 발생 위험이 37% 더 낮았던 것이다. 매일 아스피린 사용 기간이 더 긴 사람들은 섬유증 발생 위험이 의미 있게 더 낮았다. 아스피린 사용 기간이 증가할수록 위험이 감소한 것이다. 섬유증 위험은 적어도 매일 아스피린 사용 2년 후에 감소됐다. 또한 매일 사용한 경우 4년 이상 이후에 가장 그 위험이 낮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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