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ADHD, 엄마 유전자가 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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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5-10 10:35 댓글0건본문
임신중 파라세타몰 사용ㆍ중금속 노출ㆍ감염 연관성 높아 | |||||||||
영국 브리스톨대학교의 비트 레퍼트 박사는 “엄마는 아이들에게 태내 환경뿐만 아니라 유전 정보까지 제공한다”면서 “그러므로 아이들에게 임신 위험인자와 신경발달장애 사이의 연관성이 인과관계는 아니더라도 엄마와 아이 사이에 공유된 유전적 위험 때문일 수 있다”고 밝혔다. 레퍼트 박사는 “우리는 ADHD와 자폐증, 조현증에 대한 엄마의 유전적 위험을 측정했으며, 이러한 유전적 위험인자가 그러한 장애들의 위험인자로 간주돼 온 임신 노출(pregnancy exposures)의 위험을 증가시키는지 여부를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레퍼트 박사는 “우리는 ADHD에 대한 엄마의 높은 유전적 위험이 파라세타몰(paracetamol) 사용, 중금속 노출, 임신 중 감염 등과 같은 아이의 ADHD 위험인자로 간주돼 온 다양한 인자들과 관련돼 있음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일반 인구를 대상으로, 즉 장애가 반드시 있는 것은 않았지만 증상이 드러나지 않을 수 있는 엄마들을 대상으로 태아 인자들에 대한 신경발달장애에 기여하는 유전적 위험을 평가했다고 강조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주로 ADHD의 경우 임신 위험인자와 아이의 신경발달장애 사이의 연관성이 적어도 부분적으로는 유전적 위험에 의해 설명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퍼트 박사팀은 에이번 부모-자녀 종단연구(Avon Longitudinal Study of Parents and Children)의 유전형 데이터를 가진 산모 7,921명(평균 연령 28.5세)에 대한 다유전자성 위험 점수(PRSs)를 평가했다. 또한 연구팀은 산모의 생활습관과 행동(흡연, 음주, 체질량지수 등), 임신 중 영양보충제와 약제의 사용(아세트아미노펜, 철, 아연, 엽산, 비타민 등), 질병(당뇨병, 고혈압, 류마티스, 건선, 우울증 등), 분만기 인자(출생시 체중, 조산, 제왕절개 등) 등에 관한 설문지 데이터를 평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Psychiatry 온라인 판 5월 1일자에 게재됐다. 그 결과 ADHD의 다유전자성 위험 점수(PRSs)가 다양한 태아기 인자들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기에는 감염증, 임신 후기 아세트아미노펜 사용, 보다 낮은 수은 혈중 수치, 보다 높은 혈중 카드뮴 수치 등이 포함됐다. 반대로 자폐증이나 조현증의 PRSs와 태아기 인자 사이, 혹은 모든 PRSs와 나쁜 출산 사고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증거는 거의 없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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