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적 덱사메타손, COPD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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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3-08 10:48 댓글0건본문
고도 지역 체류 환자들에서 수면의 질 개선 입증 | |||||||||
스위스에 있는 취리히대학교병원의 마이클 퓨리안 박사는 “COPD 때문에 폐의 공기 교환 기능이 손상된 환자들이 고도 지역 여행 중 산소 분압의 감소에 의한 위험에 노출된다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JAMA Network Open 온라인 판 2월 22일자에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덱사메타손은 건강한 등반가들에서 산소 결핍으로 인한 급성 고산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덱사메타손은 COPD 악화를 치료하는 데에도 사용된다. 연구팀은 고도 지역을 머무는 동안 경도 혹은 중등도의 COPD를 가진 환자들에서 야간 저산소혈증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가설을 세웠다. 연구팀은 중앙값 폐기능(FEV1)이 예측치의 91%이고 혈중산소포화도(SpO2)가 92% 이상인 환자 118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 환자들은 800m 미만의 고도에 속한 키르기스 공화국에 거주했다. 연구 대상자들은 고도 780m에서 기본적인 평가를 받았고 버스를 통해 고도 3,100m에 있는 클리닉으로 옮겨졌으며, 이틀 밤낮을 그곳에서 보냈다. 이들은 이보다 앞서 하루 두 번 경구용 덱사메타손을 투여하거나 위약을 받았다. 치료는 클리닉으로 이용되기 24시간 전에 시작되어 클리닉에 머무는 동안 계속됐다. 위약을 투여한 환자 58명의 경우 고도 760m에서의 중앙값 야간 SpO2는 92%였고, 수면기간 중 발생하는 무호흡-저호흡지수(AHI)는 20.5였다. 덱사메타손을 받은 60명에서는 그 수치가 각각 92%와 25.9였다. 고도 3,100m에서의 첫날밤, 위약 그룹의 SpO2는 84%로 의미 있게 감소됐으며, AHI는 39.4로 의미 있게 증가됐다. 덱사메타손 그룹의 경우 역시 SpO2가 86%로 의미 있게 떨어졌다. 그러나 AHI는 24.7로 많은 변화가 없었다. 전체적으로 위약에 비해 덱사메타손은 고도로 인한 Sp02 변화를 평균 3% 감소시켰고, AHI 증가를 18.7건 낮췄다. 이러한 차이는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었으며, 그 결과는 둘째 날에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또한 덱사메타손을 받은 환자들은 위약을 받은 환자들보다 수면의 질이 더 높았다. 덱사메타손에 의한 평균 차이는 첫날밤에 11%, 둘째 날밤에 12%였다. 덱사메타손을 받은 환자 16명(27.6%)에서 약물 유도성 고혈당이 나타났으며, 다른 의미 있는 부작용은 없었다. 이번 연구는 최초로 고도 체류 전에 시작된 예방적 덱사메타손 치료가 야간의 혈중산소포화도를 개선시키고, 잦은 무호흡에 의한 고도 발생 호흡 불안정을 막으며, 수면의 질을 개선시킨다는 증거를 제공하고 있다고 퓨리안 박사는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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