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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생존자, 피부암 위험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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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3-13 10:5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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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치료에 노출된 피부에서 주로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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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암 생존자들이 성인이 됐을 때 기저세포암이 발생할 위험이 일반인보다 30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네덜란드에서 나왔다.

그에 따르면 일반 성인과 비교했을 때 소아암 생존자들은 흑색종이 발생할 위험이 2배 이상 높고 편평상피세포암이 발생할 위험이 7배 이상 높았다. 흑색종은 가장 침습적이고 치명적인 피부암이고, 편평상피세포암은 기저세포암에 이어 두 번째로 흔한 피부암이다.

이 연구는 또 피부암 위험이 방사선치료를 받은 소아암 생존자들에서 더 높았고 방사선치료에 노출된 피부의 범위가 클수록 그 위험이 더 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연구를 주도한 조프 티펜 박사는 “소아암에 대한 방사선치료는 세포의 DNA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전리 방사선에 노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 있는 프린세스 막시마 소아암센터에 재직하고 있다.

티펜 박사는 “전리 방사선의 이러한 특성은 암세포를 죽이는 데 필수적이지만, 피부와 같은 주변 조직의 DNA 손상도 유발할 수 있다”면서 “DNA 손상은 이후 삶에서 피부암 발생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미국국립암연구소저널(JNCI) 2월 25일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이 논문에서 소아암 발생 이후 40년 동안 어렸을 때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의 19%가 한 가지 이상의 피부암을 가졌던 반면, 일반인에서는 그 비율이 1% 미만으로 추정됐다고 밝혔다.

이전에 방사선치료를 받은 사람들이 피부암에 걸렸을 때, 인체의 다른 부위보다 방사선치료의 표적이 됐던 부위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1963년부터 2001년까지 소아였을 때 암 진단을 받은 5,843명에 관한 데이터를 조사했다. 이들은 5년 이상 생존했다. 이번 연구에서 가장 흔한 암은 백혈병과 림프종이었고, 중추신경계와 신장의 종양이 그 뒤를 이었다.

연구기간 동안 259명의 소아암 생존자에서 총 1,061건의 기저세포암 증례가 발생했다. 그 중 20명의 생존자에서 27건의 흑색종이 있었고, 10명의 생존자에서 11건의 편평상피세포암이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 소아암 환자 중 총 2,308명(약 40%)이 치료 방침의 일환으로 방사선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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