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연 남성 정자가 더 건강(?) > 만성질환 뉴스

본문 바로가기

만성질환 뉴스

 

만성질환 뉴스

만성질환 뉴스

대마초 흡연 남성 정자가 더 건강(?)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2-28 10:22 댓글0건

본문

“인과관계 입증 없어 대마 피우는 근거 안된다”
marijuana-3065621__340.jpg

대마초를 피우는 남성들은 그렇지 않은 남성들보다 생식력이 더 강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그 반대의 결과를 예상했던 연구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 26일 로이터헬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두 개비 이상의 대마초 담배를 피운 남성들은 대마초를 피운 적 없는 남성들보다 의미 있게 정자 농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Human Reproduction 온라인 판 2월 6일자에 게재됐다. 이 연구 논문에서 하버드보건대학원 연구팀은 대마초 흡연 남성들의 경우 정액 1ml 당 평균 6,270만 마리의 정자가 있었던 반면, 그렇지 않은 남성에서는 4,540만 마리의 정자가 있었다고 보고했다.

이러한 패턴은 연구자들이 그 남성들의 정자 수치를 관찰했을 때에도 유사했다. 평균적으로 대마초를 피운 적 있는 남성들에서 그 수치가 더 높았던 것이다. 그러나 과거에 대마초를 피운 적 있는 남성들과 현재 피우고 있는 남성들 사이에는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이와 같은 관찰 연구(observational studies)는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 없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하버드보건대학원의 페이비 나산 박사는 대마초가 실제로 이번 연구에 참여한 남성들의 정자를 더 건강하게 만들었다고 하는 가설에 대해 즉각 경고를 보냈다.

나산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대마초를 사용하는 것이 정자 수를 증가시킨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하고 “이런 결과가 대마초를 피우는 근거로 해석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나산 박사팀은 2000년과 2017년 사이에 미국 보스턴에 있는 매사추세츠종합병원의 불임센터에서 치료받은 662명의 남성에서 채취된 1,143개의 샘플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또 이 남성들에서 채취된 수백 개의 혈액샘플을 검사하여 생식 호르몬의 수치를 조사했다. 남성들은 질문서를 통해 과거와 현재의 대마초 사용에 관해 알려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대마초 흡연자들은 혈액에서 발견되는 난포자극호르몬 수치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정자 운동이 불량할 가능성도 더 낮았다.

그러나 연구팀이 정자 DNA의 온전성과 다른 호르몬 수치를 검사했을 때 대마 흡연 남성과 비흡연 남성 사이에 의미 있는 차이는 없었다.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의 채나 자야세나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실제로 놀랍다”고 표현하고 “우리는 분명이 여기에 쏠릴 사람들의 수에 대해 아주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생식 내분비전문의인 그는 이번 연구에 관여하지 않았다.

그는 “이런 결과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면서 “이번 연구는 규모가 큰 중요한 연구이며, 연구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그 결과가 무시돼서는 안 된다. 더 이상 탐구해야 할 흥미로운 주제”라고 강조했다.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주소 : 우06676 서울 서초구 방배동 424-28 방배롯데캐슬아르떼 단지 상가A동 206호
| TEL : 02)588-1461~2 | FAX : 02)588-1460
Homepage : www.acdm.or.kr | E-mail : mail@acdm.or.kr
Copyrightⓒ 2015 The Korea Association Of Chronic Disease Management. All rights reserv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