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타바이러스 백신, 당뇨병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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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1-25 10:03 댓글0건본문
예방접종 영아들에서 제1형 당뇨 발병률 감소 | |||||||||
로타바이러스는 중증의 물설사, 구토, 발열, 복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일부 어린아이들은 극단적인 탈수증상을 나타내 입원을 요할 수 있다. 로타바이러스 감염증은 제1형 당뇨병의 발생을 가속화시키는 것으로 여겨지는데, 그 이유는 분명하지 않다. 이번 연구에서 호주 연구팀은 2007년 5월 이전의 8년과 이후의 8년 사이에 제1형 당뇨병의 발생률을 비교했다. 2007년 5월은 경구용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생후 6주 이상 된 영아들에게 일률적으로 도입된 시점이었다. 이 연구 논문은 JAMA Pediatrics 온라인 판 1월 22일자에 게재됐는데, 그에 따르면 이 백신의 도입 이후 제1형 당뇨병 증례는 4세 미만의 어린아이들에서 14% 감소했다. 그러나 그보다 연령이 높은 아이들에서는 제1형 당뇨병의 의미 있는 변화가 없었다. 이 연구를 주도한 호주 멜버른대학교의 크리스튼 페렛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예비적인 데이터이기는 하지만,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이 아동기 초반 제1형 당뇨병 발생에 대한 교정 가능한 많은 요인 중의 하나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페렛 박사는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는 제1형 당뇨병을 유발하는 원인을 알지 못하고 있다”면서 “그 병은 다른 교정 가능한 생활습관 요인들과 분명하게 연관돼 있지 않았으며, 예방할 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로타바이러스는 췌장의 인슐린 생산을 손상시킬 수 있으며, 이것이 제1형 당뇨병 발생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페렛 박사는 추산했다. 로타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보다 오래된 백신인 로타실드(RotaShield)는 1990년대 말에 도입됐다가 그 제품이 치명적인 장 폐색증인 장충첩증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진 후에 철회됐다. 2개의 새로운 백신인 로타테크(RotaTeq)와 로타릭스(Rotarix)는 약 10년 전에 도입됐으며, 지금까지 로사실드보다 장중첩증 위험이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호주에서 새로운 로타바이러스 백신이 도입된 후 제1형 당뇨병으로 진단된 4세 미만의 소아 비율은 10만 명의 어린아이 중 8.7명꼴에서 7.5명꼴로 떨어졌다. 이번 연구는 로타바이러스가 제1형 당뇨병을 유발하는지 혹은 어떻게 유발하는지, 또는 예방접종이 이러한 위험을 최소화하는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등을 입증하도록 설계된 대조 시험이 아니다. 그러나 이번 연구 결과는 제1형 당뇨병이나 소아장애증과 같은 자가면역질환과 바이러스 감염증을 연관시키는 증거를 강화시켜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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