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수처리공장, 지구 환경 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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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9-01-17 10:24 댓글0건본문
염분 높은 소금물이 바다로 흘러 먹이사슬에 영향 | |||||||||
지난 15일자 로이터 통신은 세계적으로 약 1만6,000개의 담수처리공장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고농도의 염분이 함유된 물과 독성 화학물질을 배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 통신은 “담수처리공장은 9,500만 세제곱미터의 담수를 생산하기 위해 매일 1억4,200만 세제곱미터의 소금물을 배출하고 있다. 이는 이전에 평가됐던 수치의 절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는 캐나다에 위치한 유엔대학교 수질ㆍ환경ㆍ건강연구소(UNU-INWEH)가 수행했다. 그 연구에 따르면 그런 소금의 약 55%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연합, 카타르 등지에서 소금물을 가공하는 담수처리공장에서 생산된다. 이들 공장들에서 배출된 고농도의 소금물은 대부분 바다로 흘러드는데, 1년 정도 지나면 미국 플로리다 주의 30cm 정도를 소금물로 덮을만한 양이라고 이 연구는 평가했다. 또 이 산업은 급격히 성장하는 에너지 집중 기술로서, 많은 건조 지역에 이익을 가져다준다고 덧붙였다. 5%의 염분을 함유한 소금물은 대개 염분 제거에 사용되는 염소와 구리 같은 독성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지구의 바닷물은 약 3.5%의 염분만을 함유하고 있다. UNU-INWEH에 참여하고 있는 에드워드 존스 박사는 소금물에 함유된 화학물질이 바닷물에 축적되어 각종 어류에 독성 효과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네덜란드 바게닝겐대학교에 재직하고 있다. 그는 “이런 소금물은 담수처리공장 인근 바닷물의 산소 농도를 줄여 조개와 가재를 비롯한 많은 해저 동물에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래서 먹이사슬에서 관찰되는 환경적인 영향이 나타나게 된다”고 지적했다. UNU-INWEH의 블라디미르 스막틴 소장은 세계 인구의 증가에 대비하여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 담수를 확보하는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의 일환으로 이번 연구가 시행됐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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