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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진치료제 두필로맙, 모발성장 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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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10-11 13:01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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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피부염과 전두탈모증 가진 13세 여아 증례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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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제네론社의 습진 치료제 두필로맙(dupilumab, 성분명 Dupixent)이 오래 지속된 전두탈모증을 가진 젊은 사람들에서 모발 성장을 촉진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인터류킨(IL)-4 수용체 알파 길항제는 중등도 및 중증 아토피 피부염을 치료하는 약물로 2017년 3월 미국 FDA에 의해 승인받은 바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 제너럴 호스피탈 피부과의 로렌 R. 펜지 박사는 두필로맙의 이중 효과를 두 질환이 공유하고 있는 면역적 특성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JAMA Dermatology 온라인 판 10월 10일자에 증례보고로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아토피 피부염은 TH2 매개성 질환으로 IL-4, IL-5, IL-13, IL-31이 증가돼 있다. 전두탈모증의 발병 원인은 아직 완전히 이해되고 있지 않지만, 최근 연구들은 강력한 TH2 연관성을 지목하고 있다. 두필루맙은 TH2 세포의 면역반응을 유지하는 데 역할을 하는 IL-4 및 IL-13 사이토카인의 신호전달 경로를 차단함으로써 습진 증상들을 개선시킨다. 

이번 증례보고는 생후 7개월부터 난치성 아토피 피부염을 가지고 있었고 두 살 때부터 전두 탈모증이 나타난 13세 여아에 대한 치료 과정을 서술하고 있다. 국소성 스콰르산(squaric acid)과 안트랄린(anthralin)에 의한 이전의 전두탈모증 치료는 효과적이지 못했다. 프레드니손(prednisone)과 메토트렉세이트(methotrexate)에 의한 두 질환의 시험 치료는 피부염의 일부 개선은 있었으나 탈모증은 개선되지 않아 중단됐다. 피부염에 대한 국소성 스테로이드 치료는 충분한 반응을 가져오지 못했다.

이 환자는 2017년에 매주 두필루맙 주사를 맞기 시작했다. 치료 6개월 후 습진이 의미 있게 개선됐으며, 두피에서 연모가 자라기 시작했다. 연구팀은 “두필루맙 치료 개시 후 9개월 만에 이 환자는 두피의 약 60%에 색소를 가진 성숙한 털이 자랐다”고 설명했다.

건강보험 적용과 관련된 2개월 간의 치료 중단 동안 이 환자는 탈모 현상을 호소했으나, 치료를 재개했을 때 탈모 현상이 해소됐다. 연구팀은 “두필루맙을 처음 주사한 후 11개월 째 상당한 정도의 모발 성장이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이 환자는 약간의 안구 건조를 호소했는데, 이런 부작용은 두필루맙 치료 시 이전에도 보고됐던 것이었다. 연구팀은 이외에도 주사부위 반응, 결막염, 다래끼, 구순포진, 각막염, 눈 가려움증, 기타 단순포진 바이러스 감염 등이 부작용으로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우리가 알기로, 두필루맙과 관련해서 원형 탈모증에서의 모발 성장에 관한 보고서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책임저자인 매리언 마크레데스 세나 박사는 “두필루맙이 다른 탈모증 환자들에서 모발 성장을 유도할 수 있는지 여부는 당장 알 수 없다. 그러나 나는 광범위한 활성 습진과 활성 원형탈모증을 가진 환자들에서 이 약물이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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