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수술, 미세혈관 위험 대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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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8-09 14:26 댓글0건본문
배리애트릭 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 4천여명 추적관찰 | |||||||||
미국의 4개 통합의료시스템에서 나온 데이터를 후향적으로 분석한 이번 연구 결과는 캘리포니아 오클랜드에 있는 카이저 퍼머넌트 메디컬그룹의 레베카 오브라이언 박사팀에 의해 Annals of Internal Medicine 온라인 판 8월 7일자에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배리애트릭 수술을 받은 환자 4,000명 이상의 환자들은 일반적인 당뇨병 케어를 받는 비수술 환자 1만1,000명보다 미세혈관질환(신경병증, 신장병증, 망막증)의 5년 발생률이 거의 60%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는 제2형 당뇨병에 BMI 35 kg/m2 이상인 성인 환자 4,024명이 참여했는데, 이들은 2005년과 2011년 사이에 배리애트릭 수술을 받았다. 대조군 환자 1만1,059명은 제2형 당뇨병과 유사한 BMI를 가졌으며 배리애트릭 수술을 받지 않았는데, 연령, 성별, HbA1c, 인슐린 사용, 당뇨병 기간 등 기본적인 특성이 수술 환자들과 유사했다. 배리애트릭 수술은 위우회로 수술이 76%, 위소매절제술이 17%, 조절형 위밴드 수술이 6%이었다. 두 그룹에 대한 중앙값 추적관찰 기간은 4.3년이었다. 1년, 3년, 5년, 그리고 7년째 미세혈관질환의 발생률은 배리애트릭 수술 후 각각 6.0%, 11.8%, 16.9%, 그리고 22.5%였다. 그에 비해 대조군에서는 그 비율이 11.2%, 24.3%, 34.7%, 그리고 44.2%였다. 이러한 차이는 기본적으로 신경병증의 발생률에 의해서 촉진됐는데, 신경병증의 5년 발생률은 대조군의 경우 21.4%인데 비해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7.2%였다. 5년째 미세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비수술 환자들보다 수술 환자들에서 유의하게 더 낮았는데, 위험비(hazard ratio)는 0.41이었다. 그 결과는 각각의 개별 합병증에서도 의미가 있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위험비가 0.37, 신장병증이 0.41, 망막증이 0.55로 나타난 것이다. 이처럼 미세혈관 합병증의 획기적인 감소는 어떤 형태의 당뇨병 치료법에서도 입증된 바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제2형 당뇨병의 치료법으로서 배리애트릭 수술의 잠재적인 선택 균형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환자와 의료제공자에게 도움을 줄뿐더러 수술에 대한 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데 유익할 것”이라고 결론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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