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흡연, 아이의 청각상실 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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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7-10 15:04 댓글0건본문
日연구팀, 영아기 간접흡연에 노출된 경우도 위험 | |||||||||
이전의 연구들은 성인 흡연자가 비흡연자보다 청력을 상실할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영아기 혹은 임신 중에 얼마나 많은 흡연에 노출될 때 청력에 영향을 끼치는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일본 고베에서 2004년과 2010년 사이에 태어난 5만734명의 소아에 대한 데이터를 조사했다. 전체적으로 이들 소아의 약 4%가 임신 혹은 영아기에 흡연에 노출됐으며, 약 1%가 두 시기에 흡연에 노출됐다. 그 결과에 따르면 아이들이 세 살 됐을 때 청력검사가 시행됐는데, 그 아이들 중 4.6%가 청력을 상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중 흡연에 노출될 경우 청력을 상실할 가능성은 68% 더 높았으며, 영아기에 간접 흡연에 노출될 경우 청력을 상실할 가능성은 30% 더 높았다. 아이들이 두 시기 모두 흡연에 노출됐을 때는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청력을 상실할 가능성이 2.4배 더 높았다. 이탈리아 알바에 있는 산 라자로 병원의 마테오 페졸리 박사는 “청력 손상 위험이 가장 큰 환자들은 자궁에서 산모의 흡연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아이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흥미롭게도 생후 초기에 흡연에 노출될 경우 출산 전 독성 효과를 더욱 강화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연구에 관여하지 않았다. 페졸리 박사는 임신부가 흡연을 할 경우 태아의 뇌 발달에 손상을 주어 청각 인지기능의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흡연은 소리의 떨림에 근거하여 뇌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귀의 감각 수용기에도 손상을 줄 수 있다. 이번 연구 논문은 일본 교토대학교의 고지 가와카미 박사팀이 Paediatric and Perinatal Epidemiology 온라인 판 6월 5일자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이 논문에서 세계적으로 약 6,800만 명이 소아기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이는 청력 손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팀은 속삭임검사(whisper test)를 이용해서 아이들의 청력을 평가했다. 이 검사를 위해 아이의 엄마가 아이 뒤에 서서 입술이 움직이는 것을 보지 못하도록 한 다음 아이의 한 쪽 귀를 막고 단어 하나를 속삭였다. 이 검사법은 성인과 나이 많은 소아에서 청력을 평가하는 간단하고 정확한 방법으로 알려져 있지만, 어린 소아의 경우 그 결과가 얼마나 믿을만할 대해서는 다소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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