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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도 에스트로젠이 편두통 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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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7-02 14:24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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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ㆍ성적장애 등 안드로젠 결핍 증상 보다 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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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에서 편두통을 촉발시키는 것으로 잘 알려진 에스트로젠이 남성들에서도 편두통 발작에 어떤 역할을 하는 것 같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에서 나온 한 연구에 따르면 편두통을 가진 남성들은 그렇지 않은 남성들에 비해 에스트라디올 수치뿐만 아니라 관련 안드로젠 결핍증과 일치하는 증상들이 증가했다.

로테르담에 있는 레이덴대학교 메디컬센터의 신경과전문의인 W.P.J. 반 오스테르하우트 박사는 “상대적으로 높은 에스트로젠 수치는 남성들을 편두통에 보다 민감하도록 자극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오스테르하우트 박사는 “지금까지 편두통을 가진 남성들에서 성호르몬의 역할을 관찰한 대규모 연구가 시행된 바 없다. 이번 연구는 처음으로 성호르몬 수치의 차이ㆍ변화가 여성들에서뿐만 아니라 남성들에서도 편두통과 관련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에스트로젠의 변동, 주로 멘스에 앞선 에스트로젠의 저하는 여성들에서 편두통 발작을 촉발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는 남성들에서도 에스트로젠이 편두통의 병태생리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것 같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는 Neurology 온라인 판 6월 27일자에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이 연구에는 비만하지 않은 남성 17명(평균 연령 47세)이 참여했는데, 이들은 한 달에 평균 3회 편두통을 경험했다. 이들 중 호르몬 수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약제를 투여한 사람은 없었다. 이들은 연령과 체질량지수(BMD)가 같으며 편두통이 없는 남성 22명과 비교됐다.

모든 남성들을 대상으로 연구팀은 하루 동안 3시간 간격으로 4회에 걸쳐 혈청에서 에스트라디올 수치를 측정했으며, 유리 테스토스테론 수치를 산출했다. 편두통을 가진 남성들의 경우 첫 번째 혈액 샘플은 편두통이 없는 날에 채취됐으며, 그 후 편두통 발작이 발생할 때까지 하루에 3-4회 채취됐다.

그 결과 편두통이 없는 남성들에 비해 편두통이 있는 남성들은 편두통과 편두통 사이에 보다 높은 에스트라디올 수치를 보여주었다(96.8 vs 69.1 pmol/L). 그러나 유리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비슷했다(357.5 vs 332.6 pmol/L). 따라서 편두통을 가진 남성들에서는 테스토스테론 대 에스트라디올의 비(ratio)가 낮게 나타났다(3.9 vs 5.0).

또한 편두통을 가진 남성들은 기분, 활력, 성적장애 등 안드로젠 결핍 증상을 보다 흔히 보고했다. 아울러 그 증상들도 훨씬 더 심각했다.

그러나 오스테르하우트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즉각적으로 임상적 의미를 갖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히고 “가령 호르몬 치료가 편두통을 가진 여성들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아직 입증되지 않았다. 따라서 편두통을 가진 남성들에서 호르몬 치료의 효과 가능성을 예상하기에는 너무 이르다”라고 했다.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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