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은 2형 당뇨병의 위험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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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7-04 14:02 댓글0건본문
수면 부족하면 고혈당ㆍ인슐린저항성 초래돼 | |||||||||
이번 연구는 잠재적인 교란인자들을 보정한 후에 불면증을 가진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관찰기간 중에 제2형 당뇨병에 걸릴 가능성이 28% 더 높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미국 오레곤 주 포틀랜드에 위치한 카이저 퍼머넌트 보건연구센터의 에린 S. 르블랭크 박사는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학술대회에서 지난달 23일 이 같은 결과를 포스터 연제로 보고했다. 르블랭크 박사는 “우리의 연구 결과는 건강한 자원자에서 연구자들이 수면을 방해하는 실험 결과와 일치하고 있다”면서 “그런 연구들은 불충분한 수면 기간과 수면구조 방해가 고혈당과 인슐린 저항성을 초래하는데, 그런 증상들은 수면이 정상으로 돌아오면 회복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연구 결과는 또한 이전의 역학적 연구들과 일치하는데, 그 연구들은 수면 기간이 짧거나 수면 곤란을 가진 사람들에서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이 28%에서 84%까지 증가함을 보여주었다. 우리의 연구는 임상적으로 불면증이 진단된 참여자들에서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설명함으로써 기존의 문헌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전의 코호트들은 수면 질문서를 이용했고, 수면 기간이나 수면의 개시와 같은 수면의 특정 요소를 조사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를 위해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당뇨병 전단계를 가진 7만9,000명 이상의 대상자들이 평균 4년 동안 추적 관찰을 받았다. 관찰기간 동안 약 30%는 의사가 확인하거나 불면증 약물을 처방받는 것 등을 통해 불면증을 가진 것으로 분류됐다. 불면증을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서 나이가 더 많았으며, 과체중이고, 여성이고, 백인이고, 히스패닉이 아니고, 이전 혹은 현재 흡연자이고, 고혈압과 낮은 HDL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상승 등을 가질 가능성이 더 높았다. 추적관찰이 이루어지는 동안 1만4,617명(18%)에서 제2형 당뇨병이 발생했다. 일반적인 위험인자들을 보정한 후에 제2형 당뇨병의 위험비(hazard ratio)는 불면증을 가진 사람들에서1.28이었다. 이러한 평가 수치는 연구 개시 당시의 헤모글로빈A1c 수치와 공복 혈당 수치를 보정한 후에도 근본적으로 바뀌지 않았다. 연구팀은 “불면증의 위험비는 고혈압, 낮은 HDL, 높은 중성지방과 같은 보다 전통적인 위험인자들과 비슷했다”고 보고했다. 르블랭크 박사는 “불량한 수면이 제2형 당뇨병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이유가 잠재적으로 몇 가지 있다”고 밝혔다. 가령 그는 “실험적 수면 방해와 역학적 연구들은 수면의 교란이나 짤은 수면 시간이 에너지 항상성을 매개하는 펩타이드의 특성에 손상을 가하여 입맛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