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 간암발생·사망률급증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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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6-21 14:00 댓글0건본문
非알코올성 지방간이 간암의 촉진인자로 주목 | |||||||||
간암은 이들 국가에서 주요 암 가운데 사망률이 증가하고 있는 유일한 암이다. 캐다나 온타리오에 있는 토론토대학교의 명예교수인 모리스 셔먼 박사는 “많은 간암이 한창 일할 나이인 50대에 발생한다”면서 “간암 발생 시 생존의 전망은 암울하기 때문에 우리가 바라는 유일한 희망은 조기에 개입하는 것이고, 처음 발생할 암을 예방하거나 치료 가능한 초기 암을 발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내용은 토론토에서 열린 Global Hepatitis Summit 2018에서 다뤄졌다. 그에 따르면 10만 명 당 연령표준화 발생률 데이터는 간암 발생률이 1990년대 초부터 미국 등 4개국 모두에서 급격히 증가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가장 높은 발생률은 영국으로, 2015년 연령표준화 발생률이 10만 명 당 9.6명이었다. 그 뒤는 미국이 이었는데, 10만 명 당 9.2명이었다. 호주는 10만 명 당 7.4명이었고, 캐나다는 6.0명이었다. 간암 사망률은 10만 명 당 연령표준화 사망률로 봤을 때 남성과 여성에서 비슷하게 증가했다. 2014년 연령표표준화 사망률은 영국의 경우 10만 명 당 8.7명이었다. 2015년 미국과 호주의 연령표표준화 사망률은 6.6명이었으며 캐나다는 7.5명이었다. 셔먼 박사는 이처럼 간암 발생률과 사망률이 급증하는 이유가 B형간염 및 C형간염 바이러스 감염증과 비만 유행에 있다고 전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비만의 유행은 ‘非알코올성 지방간 질환(NAFLD)’의 유행에 불을 지피고 있다. NAFLD은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미국과 같은 고소득 국가에서조차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B형 혹은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돼 있는지를 모르고 있다. 그들에게서 증상이 나타날 때면 너무 늦어서 치료할 수 없다. 직접 작용하는 새로운 항바이러스 약물들이 C형 간염의 관리를 개선시켜왔지만, B형 간염에 대해서는 그와 같은 정도의 발전이 없었다. 그러나 많은 환자들에서 간암으로의 진행을 막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약물은 있다. 비만의 유행은 어디에서도 통제되지 못하고 있다고 셔먼 박사는 평가했다. 예를 들면 선진국 인구의 20%가 어느 정도의 NAFLD를 가지고 있다. 이들 가운데 10명 중 1명이 간경화로 진행될 수 있는데, 그 중 20-30%에서 간암이 발생할 수 있다. 그는 “우리는 옛날보다, 가령 19년 전보다 지금 더 많은 간암이 NAFLD와 관련돼 있음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C형 간염은 충분히 관리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NAFLD가 간암을 부추기는 보다 큰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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