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생 당뇨병은 췌장암의 전조 > 만성질환 뉴스

본문 바로가기

만성질환 뉴스

 

만성질환 뉴스

만성질환 뉴스

최근 발생 당뇨병은 췌장암의 전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6-21 14:00 댓글0건

본문

美연구팀, "3년 이내 당뇨로 진단된 경우는 더 위험"
cancer-389921__340_2.jpg

최근에 당뇨병이 발생한 경우, 특히 3년 이내에 당뇨병으로 진단된 경우에 췌장암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Multiethnic Cohort Study(MEC)의 분석에서 나온 이번 연구 결과는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라틴계 미국인에서 ‘최근 발생 당뇨병(recent-onset diabetes)’이 비증상성 췌장암을 조기에 보여주는 표시일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미국 LA에 있는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 케크 의과대학의 웬디 세티아완 박사는 “이전의 연구들은 대부분 백인을 대상으로 행해졌다”면서 “이번 연구는 다수의 소수민족, 즉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라틴계 미국인을 대상으로 한 최초의 인구 기반 연구”라고 밝혔다.

세티아완 박사는 “여기서 우리는 최근 발생한 당뇨병과 췌장암 사이의 연관성이 이들 소수민족들에서 명백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데,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라틴아메리카계 미국인들도 당뇨병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는 Journal of the National Cancer Institute 온라인 판 6월 18일자에 게재됐다.

MEC는 하와이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남녀 21만5,000명 이상이 참여한 인구 기반의 전향성 코호트 연구이다. 연구 참여 당시 이들의 연령은 45세에서 75세까지 분포했다.

이번 분석에서 연구팀은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MEC 참여자만을 대상으로 했으며, 연구 참여 당시 당뇨병이나 암으로 진단된 바 없었던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라틴아메리카계 미국인 4만8,995명에 초점을 맞췄다.

그 결과 연구 참여 당시(1993년과 1996년)와 2013년 사이에 해당 코호트의 대상자 중 약 1/3(32.3%)에서 당뇨병이 발생했다.

평균 14년 동안의 추적관찰 기간에 연구팀은 또 췌장암 환자 408명을 확인했다. 암이 진단된 당시 중앙값 연령은 76.7세였다.

전체 코호트에서 당뇨병 진단은 췌장암 위험을 2배 이상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hazard ratio[HR], 2.39).

그러나 라틴아메리카계 미국인들에서 췌장암 발견 전 3년 이내에 당뇨병이 진단된 사람들의 경우 췌장암 위험은 당뇨병이 없는 사람들에 비해서 4배 더 높았다(HR, 4.08). 마찬가지로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에서도 그 수치는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HR, 3.38).

당뇨병과 췌장암이 진단된 사람들에서 52.3%는 췌장암 진단 36개월 전에 당뇨병이 발생했다.

추적관찰 기간 중 췌장암(31.4%) 발생 환자들에서 당뇨병의 빈도는 대장암(16.4%), 유방암(14.5%), 전립선암(11.7%)이 발생한 환자들에서보다 유의하게 더 높았다.

최근 발생 당뇨병에서도 마찬가지로 당뇨병의 빈도는 대장암(6.7%), 유방암(5.3%), 전립선암(5.5%)이 생긴 사람들에 비해 췌장암(11.7%)이 생긴 사람들에서 현저하게 더 높았다.

세티아완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발생 당뇨병이 췌장암의 결과이며, 오래된 당뇨병이 췌장암의 위험인자라는 가설을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단언했다.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주소 : 우06676 서울 서초구 방배동 424-28 방배롯데캐슬아르떼 단지 상가A동 206호
| TEL : 02)588-1461~2 | FAX : 02)588-1460
Homepage : www.acdm.or.kr | E-mail : mail@acdm.or.kr
Copyrightⓒ 2015 The Korea Association Of Chronic Disease Management. All rights reserv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