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부족, 대사증후군 위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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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4-09-23 14:10 댓글0건본문
과체중, 수면 부족 시 건강 악화 위험 커
나쁜 수면은 과체중인 사람들의 건강에 해로울 수 있으며, 수면이 부족한 사람들은 대사증후군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 증후군은 심장병, 당뇨병, 뇌졸중 및 기타 만성 건강 문제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여러 가지 질환의 집합체이다.
수석 연구원으로 미국 오리건 건강과학대학(OHSU) 수면, 시간 생물학 및 건강 연구실의 브룩 샤퍼 박사는 "이번 연구에 따르면 신체의 내부 생물학적 시계가 흐트러지면 체중으로 인해 이미 취약한 사람들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수면 부족은 남성과 여성 사이에 건강 위험에 다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BMI가 25 이상인 과체중 또는 비만 범주에 속하는 사람 30명을 모집, 침 샘플을 사용하여 각 사람의 몸에서 멜라토닌 호르몬이 생성되기 시작하는 저녁 시간대를 파악했다. 참가자들은 그 다음 7일 동안의 수면 습관을 기록하도록 했다. 멜라토닌 호르몬은 잠들기 과정을 시작하는 호르몬이다.
연구팀은 수면 일지를 사용하여 멜라토닌이 시작된 후 수면 사이에 좁은 창(narrow window)과 넓은 창(wide window) 사이를 가진 사람을 분석했다. 좁은 창은 누군가가 멜라토닌이 시작된 직후에 잠이 든다는 것을 의미하고, 넓은 창은 그 반대를 의미한다.
이 기간이 짧다는 것은 그 사람이 체내 시계에 비해 너무 늦게까지 깨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결과 멜라토닌 분비가 시작되는 시기에 더 가깝게 잠이 든 남성은 일찍, 더 잘 잔 남성보다 배 지방 수치가 더 높고, 혈액 내 지방 중성 지방 수치가 더 높으며, 전반적인 대사 증후군 위험이 더 높은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면 시간이 짧은 여성은 전반적인 체지방이 더 많고, 혈당 수치가 높으며, 휴식 시 심박수도 더 높은 경향을 보였다.
수석 연구원으로 OHSU의 교수인 앤드류 맥힐 박사는 보도 자료에서 "이러한 차이가 성별에 따라 나타나는 것을 보는 것은 정말 다소 놀랍다."면서 "이번 연구는 좋은 수면 습관의 중요성을 뒷받침한다. 피곤할 때 잠자리에 들거나 밤에 화면을 치우는 것과 같은 수면 습관은 전반적인 건강을 증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향후 근로자들에게 야간 교대근무를 하도록 요청하는 경우와 같이 수면 패턴의 더 심각한 변화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추적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최근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