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ADHD' 인식개선과 대책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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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4-06 15:49 댓글0건본문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청소년 ADHD 치료 실태 조사 결과 발표 | |||||||||
이번 ADHD 캠페인의 주제는 ‘대한민국 청소년 ADHD의 치료 현황 및 치료 장벽 요인’으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5개년 통계자료의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ADHD는 발병 후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까지 그 증상과 기능 장애가 지속되는 신경정신 질환이다. ADHD로 진단받은 아동의 70%는 청소년기까지 증상이 지속되고, 이중 50~65% 이상은 성인이 되어서도 증상이 지속된다. ADHD 증상은 생애 주기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다른데, 아동기가 지나 청소년기에 접어들수록 ‘과잉행동’은 점차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다. 그러나 앉아서 꼼지락거리거나 정리를 잘 하지 못하는 등의 ‘주의력 결핍-충동성’등의 증상은 지속된다. 원만하지 못한 학교 생활과 친구 관계로 인해 자존감이 낮아지고 위험한 행동을 일삼는 등 비행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ADHD 유병률을 생애주기에 따라 소아(5-14세) 5~10%, 청소년(15-19세) 4~8%, 성인(20~65세) 3~5%로 추정할 때 국내 ADHD 잠재 환자수는 소아에서 약 36만명, 청소년은 약 20만명, 성인은 약 15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내 ADHD 잠재환자 대비 실제 치료율은 ‘ADHD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2배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캠페인 시작 전인 2015년 대비 2017년 기준 국내 소아 ADHD 잠재 환자의 실제 치료율은 11.1%에서 23.3%로, 청소년은 6.2%에서 13.5%로, 성인은 0.3%에서 0.7%로 전 연령층에서 2배 가량 증가했다. 지난 5년(2013~2017년) 간의 청소년 ADHD 치료 현황을 분석해보면 청소년 ADHD 평균 치료율은 7.6%로 동 기간 소아 ADHD 평균 치료율 14.0%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해의 경우 소아 ADHD 잠재환자의 치료율은 22.3%인 반면, 청소년은 13.5%에 불과했다. ADHD로 진단받은 소아의 70%가 청소년까지 증상이 지속되는 점을 감안하면 청소년기의 ADHD 치료 중단이 심각한 상황임을 알 수 있다.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ADHD 양상으로는 △집중력 장애로 인한 성적 저하 △학교 및 사회생활 부적응 △불안정한 친구 관계에서 오는 좌절감 △잦은 우울감 및 자존감 저하 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증상이 방치될 시에는 장기적으로 대인관계를 지속하기 어려워 사회부적응으로까지 발전할 수 있다.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김봉석 이사장은 “청소년기는 생애주기 중 소아와 성인의 과도기이자 인격과 관계가 형성되는 민감하고 중요한 시기이므로 청소년 ADHD 환자들은 주의 깊은 치료를 통해 올바른 성인기를 맞이할 수 있는 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붕년 대외협력이사는 “ADHD 청소년이 치료를 방치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에 대해 인지하지 못할 경우 사회-경제적 문제와 손실이 야기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청소년기 ADHD 치료를 위한 인식 개선과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자료제공: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노용석 기자] ys339@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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