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프로펜 남용하는 사람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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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2-12 17:25 댓글0건본문
위장출혈ㆍ심발작 등 심각한 부작용 위험 증가 | |||||||||
이부프로펜(상품명 Motrin, Advil)이나 아스피린, 나프록센(Aleve), 셀레브렉스(Celebrex), 멜록시캄(Mobic), 디클로페낙(Voltaren) 같은 그 밖의 NSAIDs를 복용하는 성인의 약 15%는 이 약물들의 최대 일일권장량을 초과하고 있다고 이 연구는 밝혔다. 이 연구를 주도한 미국 보스턴대학교의 데이비드 카우프만 박사는 “NSAIDs는 미국을 비롯한 세계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의약품의 하나”라고 밝혔다. 카우프만 박사는 “이 약물들은 위장관 출혈과 심발작을 포함한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며, 많은 제품들이 OTC로 시판되고 있기 때문에 의료의 감시 없이 흔히 투여된다”면서 “사용자들이 용량에 대한 지식도 없이 제품설명서의 지시와 무관하게 스스로 용량을 선택할 수 있다는 태도는 일일권장량을 초과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에서 지난달에 이부프로펜을 투여했다고 밝힌 대상자 1,326명이 1주일 동안 매일 온라인으로 약물투여 일기를 썼다. 대상자들은 모두 일기를 쓴 주에 이부프로펜을 투여했는데, 그 중 87%는 OTC 제품만을 사용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Pharmacoepidemiology & Drug Safety 온라인 판 1월 26일자에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대상자의 55%가 1주 동안 3일 이상 이부프로펜을 투여했고, 16%는 매일 투여했다. 이부프로펜과 함께 대상자의 37%는 1주 동안 1개 이상의 다른 NSAID를 투여했다고 밝혔다. 그들 중 절반 이하가 자신이 투여하는 제품 모두가 NSAIDs라는 것을 인지하고 있었다. 이번 연구의 한계 중 하나는 연구팀이 최근 이부프로펜 사용자와 현재 사용자에게만 초점을 맞추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한계는 어떤 용량이 산발적인 사용자 혹은 새로운 사용자에게 전형적일 수 있는가를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더라도 이번 연구 결과는 NSAIDs를 처방 없이 널리 이용하게 만드는 안 좋은 경향을 부각시켜주고 있다고 코펜하겐에 있는 덴마크심장재단의 군나르 기슬라손 박사는 평가했다. 기슬라손 박사는 “이런 약물들이 편의점이나 주유소에서 널리 이용될 때 소비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는 해당 약물들이 안전할뿐더러 통증 완화를 위해 그런 약물들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며, 따라서 제품설명서를 읽을 필요가 없게 만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연구에 관여하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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