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혈성 쇼크에 스테로이드 “효과” > 만성질환 뉴스

본문 바로가기

만성질환 뉴스

 

만성질환 뉴스

만성질환 뉴스

패혈성 쇼크에 스테로이드 “효과”

페이지 정보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1-24 17:15 댓글0건

본문

 

사망률 줄이지 못하지만 환자 회복 속도 높여
hospital-2493373__340.jpg
인공호흡을 받고 있는 패혈성 쇼크 환자에서 하이드로코르티손(hydrocortisone) 주입이 사망률을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그 증상이 치명적이지 않을 경우 회복 속도를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3,658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제 연구에서 밝혀졌다. 이 환자들은 4년 이상 치료를 받았다.

ADRENAL이라고 불리는 이 연구 결과는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린 Critical Care Reviews 2018 학술대회에서 보고되는 한편, 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온라인 판 1월 19일자에 게재됐다. 이 연구는 그 동안 증거 부족에도 불구하고 40년 이상 사용돼 온 스테로이드 요법을 지지했다. 패혈성 쇼크로 입원한 환자는 30-45%가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90일째 사망률은 하이드로코르티손의 경우 27.9%, 위약의 경우 28.8%로 의미 있는 차이가 없었다. 이 약물은 또 28일째 사망률을 감소시키지 못했고, 인공호흡에서 벗어나는 날짜의 수효를 줄이지 못했고, 재발성 쇼크 발생률을 줄이지 못했으며, 집중치료실(ICU)에서 벗어나는 날짜의 수효도 감소시키지 못했다.

그러나 이 연구는 스테로이드 요법이 위약보다 1일 빨리 쇼크에서 회복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중앙값 4일 대비 3일). 또한 위약보다 하이드로코르티손 투여 환자에서 수혈받는 비율이 더 낮았다(37.0% vs. 41.7%). 

이 연구는 호주, 뉴질랜드,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덴마크 등에 있는 69개 ICU에서 수행됐다. 하이드로코르티손 투여량은 1일 200mg이었다. 이 약물은 최대 7일 동안 혹은 ICU 퇴원 때까지 투여됐다.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즈에 있는 조지건강연구소(George Institute for Global Health)의 존 마이버그 박사는 “스테로이드는 모든 병원의 절반 이상에서 패혈성 쇼크를 치료하는 데 널리 사용되고 있다. 우리는 이번 연구 결과가 진료 지침을 바꿀 수 있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보다 많은 임상의사들이 패혈성 쇼크에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연구에 참여했다.

그 연구소의 발라 벤카테시 박사는 “우리는 이런 환자들에 대한 치료에서 스테로이드가 역할을 한다는 것을 최종적으로 관찰했다. 우리가 ICU에서 보내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면, 다른 환자들을 위한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막대한 돈이 들어가는 보건의료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주소 : 우06676 서울 서초구 방배동 424-28 방배롯데캐슬아르떼 단지 상가A동 206호
| TEL : 02)588-1461~2 | FAX : 02)588-1460
Homepage : www.acdm.or.kr | E-mail : mail@acdm.or.kr
Copyrightⓒ 2015 The Korea Association Of Chronic Disease Management. All rights reserv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