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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V에 의한 구인두암 위험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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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10-31 17:3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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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연령에서 구강 감염증 검사 가치 제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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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HPV 감염증과 관련하여 구인두암에 걸릴 위험은 보통 사람뿐만 아니라 특이적 행동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들에서도 매우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에 있는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보건대학원의 집시앰버 드소우자 박사는 “구인두암은 최근에 화제가 되었다. 구인두암 발생률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두 배 정도 증가했으나, 이번 연구는 그 암이 여전히 드물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아주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드소우자 박사는 “우리의 연구는 구강 HPV 감염증의 몇 가지 위험인자를 확인했으나, 가장 위험이 높은 그룹, 즉 중년으로 남성이며 흡연중인 사람들조차도 감염증을 가질 확률과 그 감염증이 암으로 진행될 위험이 여전히 낮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 논문은 Annals of Oncology 온라인 판 10월 20일자에 게재됐다.

그에 따르면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4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에 참여한 20-69세 연령의 성인 1만3,089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여기에는 미국국립암연구소(NCI)의 감시ㆍ역학ㆍ최종결과(SEER) 프로그램에서 나온 HPV 데이터와 구인두암 데이터가 포함됐다.

그 결과를 보면, 12개 발암성 HPV 형태에 의한 구강 감염 유병률은 모든 연령 그룹에서 낮았다. 20-69세 연령의 여성들은 1.1%의 감염 빈도를 보인 반면, 같은 연령대의 남성들은 그 빈도가 6.0%였다. 발암성 HPV 형태의 가장 높은 유병률은 50-59세 연령대의 여성과 남성이었다(각각 1.6%와 8.1%). 구강 HPV16 유병률도 전체 연령대에서 낮아, 60-69세 연령 여성의 0.1%에서 같은 연령대 남성의 2.4%까지 분포했다.

드소우자 박사팀은 발암성 구강 HPV의 유병률이 여성보다 남성에서 더 높았으며, 평생 구강섹스 파트너의 수 및 흡연량에 따라 증가했다. 발암성 구강 HPV의 유병률은 흡연을 하면서 평생 구강섹스 파트너가 5명 이상이었던 남성에서 14.9%인데 비해, 이들 인자 중 하나만 있는 남성에서는 7.3%였다. 구강섹스 파트너가 1명이거나 없었던 남성과 여성에서는 다른 위험인자에도 불구하고 발암성 구강 HPV의 유병률이 낮았다(각각 1.7%과 0.7%). 

발암성 구강 HPV는 29-69세 연령의 모든 성인에서 검출됐으나, SEER 데이터에 따른 평생 구인두암의 위험은 1만명 당 37명에 불과했다.

가령 50-59세 남성의 경우 8.1%가 구강 HPV 감염증을 가지고 있고 2.1%가 구강 HPV16 감염증에 걸렸는데, 평생 0.7%만이 구인두암에 걸릴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그들이 앞으로 10년 혹은 20년 후에 구인두암에 걸릴 위험도 낮았다(각각 0.2%와 0.4%). 여성의 경우 평생 위험률은 0.2%이다.

드소우자 박사는 전체적으로 “이번 데이터는 다행스럽게도 구인두암이 여전히 희귀한 암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를 근거로 연구팀은 구강 발암성 HPV 감염증에 대한 검사(screening)의 가치가 대부분의 그룹에서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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