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치료비 가족 부담률이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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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8-30 17:16 댓글0건본문
美연구팀, 진단 후 32만2,000달러 소요 | |||||||||
또한 치매가 없는 사람들보다 치매가 있는 사람들에서 치료비가 18만5,000달러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담은 논문은 Journal of the American Geriatrics Society 온라인 판 8월 17일자에 게재됐다. 로드아일랜드 주 프로비던스에 있는 브라운대학교의 에릭 주트코위츠 박사(책임저자)는 “치매는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질병의 하나이며, 치매에 대한 부담의 대부분을 가족이 맡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알츠하이머협회에 따르면 미국에는 500만 명 이상이 치매를 앓고 있다. 그 수치가 2050년에는 1,600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트코위츠 박사는 “우리의 장기 치료 시스템이 지속성을 갖기 위해서는 가족에게 효과적으로 재원과 수단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트코위츠 박사팀은 메디케어ㆍ메이케이드 서비스센터(CMS)와 국가 알츠하이머 공동연구센터(NACC)의 데이터를 이용해서 치매 진단 후 사망할 때까지의 치료비를 평가했다. 전체적으로 평생 소요되는 치매 치료비는 32만1,780달러였다. 그 중 빈곤계층을 위한 국영 건강보험인 메디케이드가 약 24%를 부담하고 있었다.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연방정부 보험 프로그램인 메디케어도 약 16%를 부담하고 있다. 치매 진단 후 드는 치료비의 70%는 가족이 부담하고 있었는데, 평균적으로 22만5,000달러에 달했다. 주트코위츠 박사는 “애초에 우리는 치매에 많은 돈이 소요될 것이고, 가족이 그 비용의 대부분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했었다”며 “그러나 놀라운 것은 총 치료비의 규모와 가족이 부담하는 액수였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은 치매가 없는 사람들의 치료비가 18만5,000달러 더 적다고 평가했다. 뉴욕 주에 있는 마운트시나이 아이칸 의과대학의 아미 켈리 박사는 “이 모든 것들은 결근이나 결석, 근무지 이동 불가능과 같은, 가족이 부담하는 간접비용을 포함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지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켈리 박사는 “가족이 봉착하고 있는 문제를 보니 놀랍다. 가족의 노동력과 빈곤의 지속이라는 측면에서 우리는 무엇을 잃어버리고 있는가? 그것이 훨씬 더 큰 문제이다”라고 지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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