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가진 여성들이 HPV 잘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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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9-04 17:25 댓글0건본문
1회 이상 백신 접종 받는 비율도 절반에 불과 | |||||||||
종교를 갖고 있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종교를 갖고 있는 여성들이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에 대해서 알고 있을 가능성이 약 60% 더 낮으며, 1회 이상 백신 접종을 받을 가능성도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고 이 연구는 밝혔다.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있는 유타대학교의 디나 켑카 박사(책임저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하나의 사실은 그들이 백신 접종을 받을 가능성이 낮으며, 스스로 덜 위험한 것으로 여길 수 있다는 것”이라며 “나는 그들이 그 백신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관리센터(CDC)에 따르면 HPV는 가장 흔한 성행위감염증이다. 이 감염증은 대개 질병을 일으키지 않고 저절로 해소되지만,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암과 생식기사마귀로 이어질 수도 있다. HPV 감염증은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음경암, 항문암, 인후암과 그 밖의 암을 유발할 수 있다. CDC는 현재 11-12세 사이의 남아와 여아들이 HPV 백신을 2회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추가접종은 초회접중 후 6-12개월 째 투여된다. 켑카 박사는 “다른 주에 비해서 유타 주는 HPV 백신 접종률이 매우 낮으며, 우리는 아주 신앙심이 깊은 주의 하나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2013년 연구팀은 유타대학교 지역진료소에서 18-26세 여성들을 선별하여 우편으로 질의서를 작성해줄 것을 요청했다. 전체적으로 종교를 갖고 있는 여성 148명과 종교를 갖고 있지 않은 여성 178명이 조사에 응했다. 그 결과 종교를 갖고 있지 않은 여성들은 약 97%가 HPV에 대해서 알고 있다고 응답한 반면, 종교를 갖고 있는 여성들은 그 비율이 약 90%에 불과했다. 마찬가지로 종교를 갖고 있는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에 비해 백신에 대해서, 그리고 HPV가 어떻게 전파되는가에 대해서, 보건당국이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알고 있는 가능성도 낮았다. 종교를 갖고 있는 여성들의 약 50%는 백신을 한번 이상 맞았다고 밝힌 반면, 종교를 갖고 있지 않은 여성들에서는 그 비율이 약 70%에 달했다. 종교가 있는 여성들의 약 36%가 2회 접종을 모두 마친 반면, 그렇지 않은 여성들은 그 비율이 약 60%로 나타났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PLoS One 온라인 판 8월 25일자에 게재됐다. 켑카 박사는 연구 결과로 나타난 이러한 패턴이 미국 전체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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