뎅기열 유행, 스리랑카 30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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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7-07-26 18:10 댓글0건본문
감염자 10만명 발생... 계속된 폭우로 확대 우려 | |||||||||
이 같은 뎅기열 유행은 계절풍에 따른 최근의 장마와 홍수 때문으로 지목됐다. 빗물이 웅덩이에 고이고 비에 젖은 쓰레기가 썩어가면서 뎅기열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의 이상적인 번식처가 생겨났기 때문이다. 현재 국제적십자사ㆍ적신월사연맹(IFRC)은 스리랑카 적십자사와 함께 긴급구조 규모를 확대하여 뎅기열 유행의 봉쇄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IFRC는 성명서에서 “지금도 뎅기열 환자들이 이미 한계에 도달하여 혼잡한 병원으로 몰려들고 있으며, 특히 서부 지역에서 그러한 상황이 가장 심각하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100개 국가에서 유행하여 3억9,000명 정도가 감염되는 뎅기열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질병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특히 어린아이들에서 감염증이 심각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치료가 인명 구조에 필수적이다. 스리랑카 정부는 뎅기열바이러스의 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와 유사한 증상을 일으키는데, 치명적인 출혈성 뎅기열로 발전할 수 있다. 스리랑카 보건부는 2017년 이후 지금까지 뎅기열 감염자 수효가 10만 명을 넘어섰으며, 그 가운데 29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IFRC는 “여전히 폭우가 내리고 있고, 위생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뎅기열이 계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IFRC의 긴급구조 사업은 오스트레일리아가 스리랑카에서 뎅기열 통제에 기여할 프로그램을 발표한 지 일주일 후에 개시됐다. 스리랑카 적십자사의 보건분야 책임자인 노빌 위제세카라는 “뎅기열이 이곳에서 유행하고 있다”면서 “감염자 수가 극적으로 증가하는 한 가지 이유는 현재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진화했으며, 사람들이 그 새로운 바이러스와 싸울 면역성을 갖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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