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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불안정증, ‘삐끗’이 만든 만성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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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5-08-27 13:03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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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클립아트코리아)

 

 

가벼운 염좌라도 2~3회 이상 반복되면 진료 받아야

 

여름철이면 발목불안정증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부쩍 늘어난다. 등산, 트레킹, 수상 스포츠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샌들·슬리퍼 같은 불안정한 신발을 자주 신게 되면서 발목을 다치는 사례가 잦아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단순한 발목 삠으로 여겼던 증상이 반복되면 발목불안정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조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발목불안정증은 외부 충격이나 반복적인 염좌로 인해 발목 인대가 느슨해지면서 관절이 쉽게 꺾이는 질환이다. 계단을 오르거나 평지를 걷다가도 발목이 자주 접히고 통증이 지속되며, 증상이 심해지면 관절 연골 손상이나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여름철이 되면 발목 불안정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눈에 띄게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여름철 발목 불안정이 심해지는 이유는 여러 생활환경 변화와 관련 있다. 활동량이 늘고 더위 탓에 가볍고 편한 신발을 신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발목을 지지해주는 근육과 인대에 부담을 준다. 샌들이나 슬리퍼는 밑창이 얇고 구조적으로 불안정해 발목의 균형을 무너뜨리기 쉽다. 특히 지면 상태가 고르지 않은 야외나 여행지에서 장시간 보행할 경우 발목에 과도한 스트레스가 가해진다.

 

무더위로 인한 피로 누적과 수면 부족 역시 근육 긴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다.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은 근육 이완을 촉진시키고, 이는 관절의 지지력을 약화시켜 외부 충격에 쉽게 노출되게 만든다. 체력 저하 상태에서 야외활동을 무리하게 지속하면 사소한 움직임에도 발목이 접질릴 수 있다.

 

부산 힘내라병원 관절클리닉 정동우 병원장은 발목을 반복해서 삐는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대가 느슨해진 상태를 오래 두면 만성화돼 치료가 더 어려워진다가벼운 염좌라도 2~3회 이상 반복되면 반드시 정형외과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 병원장은 이어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로 충분히 호전이 가능하지만, 증상을 오래 방치하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전후 스트레칭과 발목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특히 평소 발목을 자주 삐는 사람은 운동 중 발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뒤꿈치가 단단히 잡히는 운동화를 신는 것이 좋다. 부상을 입었을 경우에는 PRICE 요법(Protection 보호, Rest 안정, Ice 냉찜질, Compression 압박, Elevation 거상)을 지켜 빠르게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목불안정증은 단순히 자주 접질리는 증상에 그치지 않는다. 방치할 경우 관절 전체의 기능 저하로 일상생활에 심각한 불편을 초래할 수 있다. 여름철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일수록 몸을 지키는 생활습관과 초기 대응이 필요하다. 건강한 발목은 여름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지탱하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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