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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발생 콜레라 환자, 생선회 먹고 발병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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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08-23 16:16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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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감염자 자택격리후 가족역학조사

질본, 여행 중 어패류 섭취…물·음식물 끓여서 섭취하고 손씻기 철저히 해야


 


국내에서 15년만에 처음으로 콜레라 환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해외에서 감염된 뒤 국내에 입국한 환자는 간혹 있었지만 국내에서 콜레라에 걸린 환자는 처음이다.
 방역당국은 연일 계속되는 가마솥 더위가 콜레라균이 급격히 번식한 이유 중 하나로 보고 감염 경로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질병관리본부(KCDC)는 광주광역시의 한 의료기관이 신고한 A(59)씨가 콜레라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출입국관리기록 상 올해 해외여행을 한 적이 없어 국내에서 콜레라균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콜레라는 콜레라균에 오염된 어패류 등 식품이나 오염된 지하수와 같은 음용수 섭취 때문에 발생한다. 상수도와 하수도가 제대로 분리되지 않은 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후진국 감염병'으로 불린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광주시 서구 화정동 정 모(59·남·회사원) 씨가 지난 9일 10회이상 심한설사 등의 증상을 보여 지난 11일 광주시내 모 병원에 입원한 뒤 치료를 받았으며 정모씨에 대한 병원체 분리와 혈청형 확인결과 콜레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콜레라 환자로 확진된 59살 정 모 씨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동안 가족과 함께 경남 통영과 거제지역을 여행하며 이곳 횟집에서 농어회를 먹었으며 다음날인 9일부터 심한 설사등 콜레라 증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나 회를 통해 콜레라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지난 11일 광주시내 모 병원에 입원한 정 모 씨는 항생제 치료 등을 받고 증상을 보이지 않아 19일 퇴원해 현재 자택격리중에 있으며 23일 본인과 부인, 24일에는 딸과 아들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를 실시해 감염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가족들에 대한 역학조사결과 음성일 경우 격리를 해제할 예정이며 양성반응이 나올 경우 접촉자에 대한 범위를 확대해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또, 정 씨의 여행경로와 섭취한 회, 횟집 등에 대한 정보를 질병관리본부와 경상남도에 통보했다. 


1군법정 전염병인 콜레라는 콜레라균(Vibrio cholerae)의 감염으로 급성 설사와 함께 탈수가 빠르게 진행돼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전염성 감염 질환으로 분변, 구토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통해 감염되며,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조리하거나 식사할 때에 감염될 수 있다. 


국내에서 2003년 이후 신고된 콜레라 환자는 모두 해외 유입 환자로, 2010년 8명, 2011년 3명, 2013년에는 3명이 발생했으며 이번 발생한 콜레라 환자가 해외를 다녀온 적이 없는 것을 감안할때 15년만에 국내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성인병뉴스] cdpnews@cd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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